기다렸다…‘노아’ 개봉 첫 주 예매순위 1위

대서사 외화 등장에 '우아한 거짓말' ‘주춤’

서승아

nellstay87@naver.com | 2014-03-20 15:09:13

[토요경제=서승아 기자]지난 주말에는 김희애 주연의 '우아한 거짓말'이 44만 관객을 동원하며 개봉 첫 주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오랜만에 한국영화가 박스오피스 정상에 올랐지만, 이번 주에는 할리우드 대작 러셀 크로우 주연의 '노아'가 개봉하면서 다시 외화가 1위를 탈환할 것으로 보인다.
성경 창세기를 재해석…대서사시<노아>
예스24 영화 예매순위에서는 '노아'가 예매율 33.2%로 개봉 첫 주 예매순위 1위에 올랐다. '노아'는 성경에 나오는 ‘노아의 방주’ 이야기를 스크린에 옮긴 영화로, 노아의 인간적 고뇌와 대홍수의 현장을 실감나게 재현한 대서사 드라마다. 성경 창세기에 씌여져 있는 노아의 방주를 새롭게 재해석하며, 영화는 성경에 기반한 '노아의 방주'스토리에 시각적 볼거리와 메시지를 더함으로써 영화적인 측면에서의 높은 완성도를 보인다.
또 이 작품에는 주인공 노아 역의 러셀 크로우를 비롯해 제니퍼 코넬리, 엠마 왓슨, 안소니 홉킨스, 로건레먼 등 명품 배우들이 총출동했다. '블랙 스완'에서 흡입력있는 연출력을 보여주며 나탈리 포트먼에게 아카데미 여우주연상을 안겨준 감독은 종교적 색채보다는 한 인간의 고뇌와 갈등에 초점을 맞췄다.
바짝 긴장…2위, 4위 ‘한국영화’ 차지
따뜻한 가족 드라마 '우아한 거짓말'은 예매율 9.7%로 2위를 차지했다. 랄프 파인즈, 틸다 스윈튼, 애드리언 브로디 등 연기파 배우들이 대거 참여한 웨스 앤더슨 감독의 신작 '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은 예매율 8.4%로 3위를 차지했다.
이민기, 김고은 주연의 스릴러 '몬스터'는 예매율 6.8%로 4위를 차지했고, '300:제국의 부활'은 예매율 4.2%로 5위에 자리잡았다. 김금화 만신의 일대기를 다큐와 드라마로 재현한 '만신'은 예매율 4%로 6위를 기록했다.
다음 주에는 마블의 슈퍼히어로 시리즈 '캡틴 아메리카:윈터 솔져'가 개봉한다. '캡틴 아메리카:윈터 솔져'는 어벤져스의 뉴욕 사건 이후 쉴드의 멤버로 살아가던 캡틴 아메리카와 최강의 적 윈터 솔져의 대결을 박진감 넘치게 그린 영화다. 이 밖에 애니메이션 '초원의 왕 도제'와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클레어 데인즈 주연의 1996년작 '로미오와 줄리엣'이 재개봉할 예정이다. 개봉 첫 주부터 좋은 성적을 나타내고 있는 '노아'는 잠깐의 소나기로 끝날지 세상을 뒤덮는 거대한 홍수일지 관람객들의 추이가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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