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영록 32년만에 드라마 출연

연기 위해 처음으로 헤어스타일 바꿔

토요경제

sateconomy.co.kr | 2007-09-07 19:32:17

가수 전영록(53)이 OBS 경인TV의 개국 특집 8부작 미니시리즈 '미스터 킹 밴드'(극본 이한·연출 임경수)에 캐스팅됐다.


1995년 SBS TV 시트콤 ‘형사 5’에 잠깐 출연한 적은 있다. 정극은 75년 MBC TV ‘엄마의 얼굴’ 이후 32년만이다. 출연 영화까지 따지면 87년 ‘돌아이3’ 이후 20년만이다.


전영록은 80년대 톱스타다. 87년 KBS와 MBC '가수왕'을 석권한 싱어송라이터다. ‘돌아이’시리즈, ‘내 마음의 풍차’, ‘모모는 철부지’, ‘친구야 친구야’ 등 영화에서도 전문배우 못잖은 뛰어난 연기력을 과시하며 팬들을 사로잡았다.


드라마 ‘미스터킹밴드’에서 전영록은 ‘성만’을 연기한다. 어린 시절의 소중한 꿈과 우정을 간직한 채 출장밴드를 운영하는 인물이다. 음유시인처럼 전국을 떠돌다 우연히 재회한 망한 사채업자 친구(임하룡)를 도와 가족밴드를 이끌어나간다.


‘돌아이’에서 이소룡 뺨치는 액션을 선보였던 전영록은 세월의 흐름에 순응한다. 외모는 '만년청년'이지만, 여전한 혈기를 잠시 누르고 유유자적하는 장년의 캐릭터를 자연스럽게 연기한다.


전영록은 이번 드라마를 위해 머리를 헝클어뜨렸다. 헤어스타일을 바꾼 것은 데뷔 이래 처음이다. 이달 초 촬영을 시작, 11월 OBS를 통해 방송된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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