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매일 칭찬해 주세요"
초등생 71% '칭찬들을 때 사랑받는다' 느껴..아빠의 적은 관심.부부싸움, 정서불안 영향
장해리
healee81@naver.com | 2007-04-24 00:00:00
어린이들은 부모가 함께 놀아주는 것보다 칭찬과 격려를 들을 때 자신이 사랑받고 있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4일 영어교육 전문기업 윤선생영어교실에서 4월5일부터 20일까지 약 4만명의 전국 초등학생 어린이를 대상으로 '자신이 느끼는 가족사랑'에 대한 설문조사에서 약 71%의 초등학생들이 부모님께 '칭찬과 격려를 받을 때' 자신이 사랑받고 있다고 느낀다고 대답했다.
반면 '함께 놀아줄 때'와 '용돈이나 선물을 줄 때'는 각각 11%와 6%를 차지해 평소의 한 마디 말이 어린이들에게 더 크게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타 의견으로는 진심으로 안아줄 때, 아플 때마다 간호해 줄 때, 맛있는 음식 해주실 때 등이 있었으며 언제나 항상 느낀다는 답변도 5%를 차지했다.
또한 엄마와 아빠로부터 평소 ‘사랑해’라는 표현을 얼마나 듣는가에 대해서는 엄마로부터는 ‘자주 듣는다’가 54%, ‘전혀 듣지 못한다’가 12%인 것에 비해, 아빠로부터는 ‘자주 듣는다’가 44%로 10%p 낮고 ‘전혀 듣지 못한다’가 19%로 5%p 높아, 아빠들의 자녀에 대한 부성애의 표현이 상대적으로 덜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밖에 부모님이 ‘서로 사랑하고 있다고 느끼는갗라는 질문에는 ‘그렇다’가 75%, ‘잘 모르겠다’는 21%를 차지하였으며, ‘부모님이 서로 싸우는 것을 본 적이 있다’는 63%, 이 때의 느낌은 ‘슬프고 불안하다’는 응답이 79%에 달해 보다 많은 칭찬과 격려가 자녀들의 정서안정에 도움이 되며, 부부간의 다툼 등은 불안요소로 작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모님이 싸우는 것을 볼 때 자신이 느끼는 감정에 대한 기타 답변으로는 ‘무섭다, 짜증난다, 소리지르고 싶다, 답답하다, 이혼하거나 우릴 버릴 것 같다, 싸우는 이유가 궁금하다, 내가 나서서 말리고 싶다, 엄마가 일방적으로 이겨서 아빠가 불쌍하다’ 등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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