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수 지사, 한중 '5+5 지역경제 협의체' 창설 제안

김덕헌

dhkim@sateconomy.co.kr | 2007-04-24 00:00:00

중국을 방문중인 김문수 경기지사가 24일 서해안지역과 중국의 환발해만지역을 하나의 지역경제 단위로 묶는 '5+5 지역경제협의체' 창설을 공식 제안해 관심을 끌고 있다.

'5+5 지역경제협의체' 대상지역은 경기, 서울, 인천, 충남, 전북 등 서해안 5개 시도와 베이징, 톈진, 허베이성, 랴오닝성, 산둥성 등 중국의 환발해권 5개 지방정부다.

김 지사는 이날 오전 산둥성 지난에서 열린 산둥성과 지난시 고위 공무원들의 모임인 '제노포럼'에 참석, '글로벌 시대의 경기도-산둥성 공동발전방안'이라는 주제의 강연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김 지사는 "중국의 경제발전축이 1980년대 주강삼각주(광둥), 1990년대 장강삼각주(상하이)에 이어 2000년대는 베이징, 톈진을 중심으로 한 환발해만지역으로 급속히 이동하고 있다"며 "대한민국도 인천이 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돼 본격 개발되고 있고 경기남부와 충남 서북부를 묶는 황해(경기.충남)경제자유구역과 전북의 군산경제자유구역이 중앙정부의 지정을 기다리고 있는 상태여서 환발해만지역과 서해안지역간 긴밀하고 유기적인 경제협력 강화의 필요성이 증대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김 지사는 특히 "산둥성의 제1교역상대국이 한국이고 환발해만지역의 산업이 IT, BT, 자동차 등 첨단업종으로 구성, 한국의 수도권 경제구조와 부합돼 양 지역간 경제교류가 더욱 확대될 것"이라며 "이에 따라 국가 차원 뿐 아니라 지방정부 차원에서도 좀더 밀접하고 적극적인 경제협력이 이뤄져야 하고 이를 위해 `5+5 지역경제협의체' 창설이 시급하다"고 덧붙였다.

[ⓒ 토요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