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더 크게 외치려면?

모과차·도라지 등 한방차 목에 좋아

김도유

0038h@hanmail.net | 2006-06-12 00:00:00

4년간의 기다림 끝에 2006월드컵이 개막했다. 우리 태극 전사들의 승전을 기대하는 외침이 머나먼 독일까지 울려 퍼지려면 응원 전 목 건강부터 챙기는 것이 필수.

동의보감에서는 '목소리가 신장에서 근원하며, 폐는 목소리가 나오는 문이며, 심장이 그것을 관장하는 것으로 본다'라고 되어 있다. 이 이야기는 목소리의 장애가 단지 목 부위의 손상 때문에 생기는 것이 아니라 몸 안의 어떤 장기에 문제가 생겨서 그렇다고 보고 있다는 것이다.

평소 목을 많이 써서 목이 아프고 쉰 소리가 나는 사람이라면 음주나 흡연은 삼가며, 찬 바람이나 먼지 등의 자극도 피하는 것이 좋다. 더불어 수시로 수분을 섭취하여 구강과 기관지 점막을 촉촉하게 유지시켜주는 것이 도움이 된다.

이 때 물 대신 목 건강에 좋은 한방차를 이용하면 더욱 효과적이다.

너무 못생겨서, 생긴 모양에 비해 향이 좋아서, 맛이 좋아서, 몸에 좋아서, 이렇게 네 번을 놀란다는 모과는 예부터 목 건강에 많이 쓰여왔다. 모과는 폐를 보하고 습을 없애주며 기관지를 튼튼하게 하여 가래, 천식, 폐렴 등에 효과적이며, 특히 목이 쉬었을 때나 목감기에 걸렸을 때 좋은 효과를 보인다.

도라지 역시 목 건강에 좋다. 오래 전부터 목을 다스리는 데 쓰여온 도라지는 섬유질과 칼슘, 철분이 풍부한 알칼리성 식품으로 기침 감기에 효과적이다. 또한 기관지 질환에 효능을 발휘하며 편도선과 목 통증에도 좋다. 기침이 심해 목이 붓고 아프다면 도라지를 차처럼 달여 마시거나 달인 물로 입안을 헹궈주면 도움이 된다.

이외에도 갑자기 목이 쉬어 목소리가 나오지 않을 경우에 귤껍질을 진하게 달여서 마시면 도움이 되며, 살구 씨를 갈아서 먹으면 목소리가 미끈해지고 힘있게 나온다.

더불어 한의학에서는 목소리의 근원이 하단전(下丹田)에 있다고 보기 때문에 복식호흡을 하면 성량이 풍부해진다.

목이 생명인 성악가들 역시 복식호흡으로 훈련을 쌓아 성대를 보호라고 큰 성량을 얻는다고 한다.

도움말 : 아미케어 김소형한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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