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60년간 26만배 성장
1948년 3억원 매출, 2006년 80조원으로
이재필
hwonane@naver.com | 2007-01-04 00:00:00
LG가 올해로 창립 60주년을 맞았다.
LG는 창업주인 故 구인회 창업회장이 부산 연지동 공장에서 크림 생산에 성공, 1947년 락희화학공업사(현 LG화학)를 설립해 본격적으로 사업을 시작한 지 올해로 60년째를 맞는다.
구본무 회장은 신년사를 통해 “올해는 LG의 역사를 써나가기 시작한지 60주년이 되는 뜻 깊은 해”라며 “고객에 대한 열정과 미래를 향한 과감한 도전정신으로 환경의 어려움을 극복하고 100년을 넘어서는 위대한 기업, 고객이 인정하는 일등 LG를 만들자”고 말했다.
LG가 지난 3일 제공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1947년 화장품 제조로 사업을 시작한 LG는 창업 1년 만에 3억원 가량의 매출을 기록, 20년 뒤 화학사업에 이어 전자사업이 본격 성장하기 시작했던 1967년에 60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또한 LG는 국제화를 추진하기 시작한 1970년에는 520억원, 무역 · 금융 · 서비스 등으로 사업의 다각화를 추진한 1980년에는 2조7000억원, 신경영이념 ‘고객을 위한 가치창조’와 ‘인간존중의 경영’을 제정 · 선포하고 경영혁신을 본격화한 1990년에는 16조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빠르게 성장했다.
2000년대 들어서는 매출액 규모가 각각 30조원과 12조원에 이르는 GS, LS그룹이 계열 분리되는 진통도 겪었지만, 2006년에는 전자, 화학, 통신·서비스 등의 3개 분야에서 창립 첫 해 대비 26만배 이상 성장한 80조원대의 매출을 기록했다.
수출의 경우 1962년, 라디오 62대를 미국에 첫 수출해 4000달러의 실적을 기록한 이후 지난 2006년에는 400억달러를 기록해 약 1000만배의 성장을 보였다.
LG는 창업 첫 해인 1947년에 약 300만원의 자금을 마련하여 화장품 제조업을 시작한 이래 현재는 7조 5650억원으로 250만배 이상, 종업원 수도 창립 당시 20여명에서 현재는 7000배가 늘어난 국내외 14만 명이 근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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