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경련, 2006년 3/4분기 산업동향 및 4/4분기 전망

김준성

zskim@sateconomy.co.kr | 2006-09-26 00:00:00

전경련은 올해 4/4분기에 조선·철강·기계·공작기계 등의 업종이 호전반응을 보이는 가운데 대부분의 업종은 채산성 회복이 여전히 어려울 것이라고 밝혔다.

전경련의 '2006년 3/4분기 산업동향 및 4/4분기 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조선·철강·기계·공작기계 등 4개 업종은 4/4분기에 호전을, 자동차·타이어·전자·건설·석유·전기·섬유 등 7개 업종은 전년수준을, 석유화학·시멘트·전력·유통 등 4개 업종은 악화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조선은 지속적 생산성 향상과 각 공정의 풀가동으로 당초 연간 계획이었던 1,123만CGT를 상회할 것으로 예상했다.

4/4분기에는 전년 동기대비 15.1% 증가한 53억불 수출을 기록할 것으로 보여, 연간으로는 전년대비 19% 증가한 210억불 내외의 수출이 있을 전망이다.

채산성면에서도 금년 하반기 이후 높은 선가에 수주한 고가의 선박이 출하되고 있어 채산성 호전이 나타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자동차는 올해 4/4분기에 노사협상 완료에 따른 생산정상화와 국산차 품질 및 이미지 상승 등으로 종합경기는 전년수준에 머물 예정이지만 환율하락으로 채산성은 악화할 전망이다.

해외 바이어들이 국산제품의 우수성을 인정함에 따라 8.4%의 수출증가율을 기록할 것으로 보이나, 원화강세 및 수입국들의 규제가 악재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건설은 전년과 비슷할 것으로 예상되나, 이는 비교대상인 작년 4/4분기의 상황이 좋지 않았던 것에 기인한 것으로, 이를 감안하면 올해 4/4분기도 하락국면은 여전할 전망이다.

대표적 내수업종인 유통·시멘트 등의 업종은 추석연휴가 3/4분기에 있었던 전년도와 달리 올해는 4/4분기에 속해 있어 생산 및 판매 증가세가 둔화되거나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유통은 3/4분기에 백화점이 1.8%, 할인점이 5.6%의 신장세를 보였으며, 4/4 분기에는 각각 1.0%, 3.0%로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이런 성장률 둔화는 추석연휴에 기인한 것으로 보이며, M&A된 외국계 대형마트의 리뉴얼기간 장기화와 공정위의 기업결합 조건부 승인에 대한 조정 등이 부정적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시멘트는 금년 4/4분기에 건설경기 부진과 추석연휴로 인한 출하부진이 겹쳐 내수판매가 전년 동기대비 8.2%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전경련과 각 업종단체 전문가들은 환율하락으로 채산성 악화를 피하기 위해 환율변동의 속도와 폭을 적정한 수준으로 유지할 수 있는 정책적 노력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또 핵심부품소재산업 육성 및 판로개척을 위한 정책지원을 통해 산업경쟁력을 강화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 토요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