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지펠 콰트로', 냉장고 시장 석권

김준성

zskim@sateconomy.co.kr | 2006-09-25 00:00:00

삼성전자가 세계 최초로 개발한 4도어 냉장고 '지펠 콰트로'가 출시 3개월만에 국내 프리미엄 냉장고 시장을 석권했다.

지난 8월 삼성전자의 전체 양문형 냉장고 판매량 가운데 7%, 프리미엄 양문형냉장고 판매량의 17%를 차지하는 등 지난 6월말 출시 이후 9월 현재까지 누적판매량이 1만대에 다가섰다.

특히 710리터급 홈바형은 280만원대 고가 제품임에도 지펠 콰트로 전체 모델 중 가장 많은 3천여대(30%)가 판매됐다.

판매 증가율도 월평균 50% 수준을 이어가고 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당초 전체 판매량의 5% 선으로 보고 출시했으나 시장반응은 예상판매량의 4배에 다가서며 프리미엄 양문형 냉장고 주력 모델로 자리잡고 있다"고 말했다.

'지펠 콰트로'가 동급 용량의 다른 제품에 비해 50~60만원 이상 고가임에도 불구하고 인기를 모으고 있는 원동력은 냉동·냉장 용량을 자유롭게 전환할 수 있는 편리성 때문이다.

소비자들은 상단 좌우측의 대형 냉동·냉장실과 별도로 하단에 식생활 패턴에 맞춰 냉동·냉장실을 자유롭게 변경해 사용할 수 있는 점을 '지펠 콰트로'의 가장 큰 장점으로 꼽았다.

이 때문에 710리터급의 경우 냉장실은 최대 497리터, 냉동실은 최대 373리터까지 사용할 수 있어 일반 양문형냉장고 800리터급의 사용효과를 얻을 수 있다.

대용량 냉장실의 경우 습도를 73%로 유지해 야채나 과일의 신선도를 기존 제품에 비해 3~4배 장기간 지속시켜 준다.

음식물의 냄새가 냉동실 얼음이나 다른 냉장실 음식물에 배어 들지 않는 것도 소비자들이 '지펠 콰트로'를 선택한 이유로 분석됐다.

이같은 장점 덕분에 음식물이 못 쓰게 돼 버려야 하는 경우를 줄여 주고 100% 자연냉매 채택으로 오존층 파괴물질도 배출하지 않는 친환경 설계를 적용했다.

[ⓒ 토요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