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쇼핑몰 10년 13兆시장 성장
할인정백화점 이어 빅3 유통채널로 부상
이정현
wawa0398@naver.com | 2006-06-02 00:00:00
국내에서 인터넷 쇼핑이 생긴지 10년이 됐다.
96년 6월 1일 국내 최초의 인터넷쇼핑몰 인터파크가 문을 연지 정확히 10년째가 된다.
올해 인터넷쇼핑몰은 13조원의 예상 시장규모로 할인점, 백화점에 이은 넘버3 유통채널이 됐다.
국내 인터넷쇼핑몰 시장규모는 2008년 18조에 달해 할인점에 이은 2대 유통채널로 성장될 전망이다.
국내 인터넷쇼핑몰 시장은 90년대 1조원 미만에서 올해 13조원으로 10년만에 13배가 증가했다.
한국인터넷진흥원에 의하면 인터넷쇼핑몰이 최초로 국내에 들어선 96년 인터넷이용인구는 731만명에 불과했지만 지난해 3300만명으로 증가해 국내 4명 중 3명이 인터넷을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한해 동안 1700만명이 인터넷을 통해 쇼핑을 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는 인터넷 이용자의 절반정도가 인터넷쇼핑몰을 이용하고 있는 것이다.
실제 1호 인터넷쇼핑몰인 인터파크 회원수도 설립 이듬해인 97년 1만8000명에서 올해 현재 910만명으로 506배나 증가했고, 올해 중 1000만명을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인터넷 쇼핑몰은 보편적인 쇼핑 채널로 확고히 자리 잡아가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인터파크 회원의 연령 분석을 보면 97년 30대가 전체의 63%였지만 올해의 경우 20대가 42%로 가장 많고 뒤를 이어 30대(32%), 40대(15%), 10대(6%)로 나타났다.
또한 인터넷쇼핑몰은 할인점과 백화점에 이은 3번째 유통채널이 됐다.
2000년 7000억원에 불과하던 시장규모는 지난해 10조4000억원으로, 할인점(약 24조원)과 백화점(17조원)에 이어 유통채널 3위에 올랐다.
2002년 TV홈쇼핑과 다단계를 앞지른 후 할인점과 백화점과의 격차를 지속적으로 줄이고 있다.
특히 유통형태별 시장규모를 봤을 때 인터넷쇼핑몰은 지난해 전체 시장의 15%를 점유했다. 또한 인터넷쇼핑몰 수도 97년 79개에서 올해 3월 현재 4403개로 급증했다.
시장규모의 경우 99년 1200억원이던 것이 2001년 처음으로 조 단위에 진입해 1조7300억원을 넘어섰다.
또한 2003년 오픈마켓이 국내에 등장한 이후 인터넷쇼핑몰은 큰 변화를 맞게 된다. 2004년 오픈마켓이 일반 B2C 시장규모를 넘어서면서 가파르게 증가했고, 지난해 처음으로 시장규모가 10조를 넘어섰다.
앞으로도 국내 인터넷쇼핑몰 시장은 오픈마켓 시장을 중심으로 지속적인 성장세가 이어져 올해 13조2000억원, 내년 15조8000억원, 2008년 18조원의 시장으로 성장 할 전망이다.
인터파크는 96년 데이콤의 사내벤처로 시작해 `인터넷이 피자를 배달한다'는 광고로 시장에 커다란 충격을 줬다.
99년 인터넷서점 북파크를 열어 오프라인 서점에 커다란 파장을 줬다.
97년 매출 3억원의 작은 벤처에서 출발한 인터파크는 지난해 매출 941억원, 판매총액 8947억원, 거래액이 1조원에 가까운 거대 유통업체로 성장했다.
이 회사는 올해 10주년을 재도약의 원년으로 삼았다. 올해 처음으로 매출 1000억원과 판매총액 1조원 돌파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인터파크 이기형 회장은 “앞으로 10년 후 인터파크를 10조원의 가치가 있는 회사로 만들겠다”고 말하며“올 하반기 신규 사업으로 신선식품과 생필품을 판매하는 온라인 할인점에 진출할 것이고, 장기적으로는 해외진출도 모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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