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류비 절감위해 비행기 옷 벗긴다

캐세이패시픽, 항공기 페인트 벗겨 연간 1억8천만원 절감

이정현

wawa0398@naver.com | 2006-06-02 00:00:00

캐세이패시픽 항공사는 최근 고유가에 대처하기 위해 무게 절감하고자 동체 페인트를 모두 걷어낸 일명 누드비행기를 운항한다.

항공사는 고유가시대 생존을 위해 페인트를 제거하는 '다이어트' 작업에 돌입한 것이다.
캐세이패시픽은 보잉B747 화물기의 노즈(조종실 부분), 꼬리날개 부분과 회사명, 로고를 제외하고 모든 동체의 페인트를 제거한 결과 200㎏을 감량에 성공했다.

항공사는 누드비행기로 연간 150만 홍콩달러(약 1억8000만원)를 절감할 것으로 보고 있다.
캐세이패시픽은 동체 페인트를 벗겨낸 후 '트윈텍스' 소재의 화물 컨테이너로 대체함으로써 컨테이너 무게를 개당 24㎏ 줄였다고 밝혔다.

트윈텍스컨테이너 소재는 내구성은 강하면서도 무게가 적게 나가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누드항공기는 기존 여객전용기를 제외하고, 화물 전용기 14대에만 적용된다.
캐세이패시픽항공은 타사에 비해 장거리 운항 항공기가 많아 전세계 항공기 소모 연료량의 2% 정도를 차지할 정도로 항공기 보유 규모에 비해 항공유 소비가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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