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와인 명예 회복할 수 있을까?

이정현

wawa0398@naver.com | 2006-05-29 00:00:00

프랑스 와인이 미국 캘리포니아에 빼앗긴 명예를 30년만에 되찾을 수 있을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AFP통신에 따르면 24일 30년만에 캘리포니아와 영국에서 ‘블라인드 테스트’(눈을 가리고 와인의 맛을 보는 테스트)가 동시에 펼쳐지게 돼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고 23일(이하 현지시간)에 보도했다.
지난 1976년 5월24일 파리에서 열린 ‘블라인드 테스트’에서 예상을 깨고 프랑스 와인이 캘리포니아 와인에 패했다.
30년 전 이벤트를 주관했던 스티븐 스퍼리어씨는 “당시 테스트 결과는 와인세계를 충격에 휩싸이게 했고, 와인에 대한 고정 관념을 바꾸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캘리포니아 포도 주산지인 나파밸리 코피아센터에서 열리는 이번 테스트의 패널리스트로 참가한 전문가 가운데는 30년전 ‘사건’의 일원이었던 크리스티앙 바네쿠씨가 포함돼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코피아센터의 와인매스터인 피터 마크스씨는 “영국과 프랑스의 일부 전문가들은 프랑스 와인이 오래 묵을 수록 높은 평가를 받는 점을 감안해 프랑스 와인의 승리를 예측하고 있지만 결과는 알 수 없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테스트는 캘리포니아와 영국에서 같은 시간에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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