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폰, 월평균 3만4000원 사용
20대 비중높은 SKT 경쟁사보다 5천원 많아
한정훈
hjh0160@empal.com | 2006-05-29 00:00:00
디지털시대를 반영하듯 과거 단순 통화기능밖에 없던 휴대폰에 게임, MP3, 디카 등 각종 부가기능이 첨가됐다.
나아가 최근에는 아예 위성DMB폰이 출시돼, 이동시에도 TV를 보는 현실에 이르렀다. 이런 상황이고 보니 이용자들은 ‘자신의 요금이 타인과 비교해 어느 정도 차이가 나는지’ 관심을 가질 수밖에 없게 됐다.
얼마 전 휴대폰 요금이 월평균 3만4000원이라는 조사결과가 발표돼 이런 호기심을 다소나마 해결해 줄 듯하다.
마케팅인사이트(대표 김진국 www.mktinsight.co.kr)에 따르면, 휴대폰 이용자들은 월평균 3만4065원의 요금을 지불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용요금은 가입비, 단말기 할부금 등을 제외하고 통화료, 부가서비스 이용료, 무선인터넷 통화료, 정보이용료 등을 합산한 요금이다.
이동전화 요금은 서비스 회사별로 다소 차이가 있는데, SKT(3만6851원) 이용자가 KTF(3만2030원)나 LGT(3만2313원) 이용자들보다 약 4000원~5000원 정도 요금이 많았다.
SKT 이용자의 요금이 높은 이유는 요금수준이 높은 20대의 구성비가 상대적으로 많기 때문인 것으로 보았다(가입 점유율 전체 51.2%, 20대 초반 53.9%, 20대 후반 55.5%).
연령대별 요금을 살펴보면 20대 후반이 4만5423원으로 가장 많고, 20대 초반(4만179원)이 그 다음으로 많았다. 그에 비해 30대와 40대는 이에 크게 못 미치는 3만4000원대의 이용 요금을 지불하고 있었다. 50대 이상은 3만원 수준이고 중고생은 2만8000원 내외였다.
요금에 대한 만족도 평가에서는 만족률이 20.3%, ‘보통이다’가 53.0%, 불만족률이 26.7%로 나타나 이용자들의 불만족률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서비스 회사별로 볼 때 LGT의 만족률이 19.0%로 가장 낮았고, 불만족률은 29.3%로 가장 높았다.
마케팅인사이트 관계자는 “SKT 이용자들은 타사보다 요금을 더 지불하면서도 불만족률이 가장 낮았다”며, “요금에 대한 만족여부가 요금뿐만 아니라 요금제의 다양성, 할인옵션, 요금에 대한 이해 용이성 등에 의해서 이뤄졌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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