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감성시장을 잡아라!

초콜릿, 커피시장에 부는 '폴리페놀 바람' 항산화·심장병에 좋아 웰빙 효과 기대

황지혜

gryffind44@hotmail.com | 2006-09-25 00:00:00

가을이 오면서 감성을 자극하는 대표적인 기호식품인 초콜릿과 커피시장에 폴리페놀 마케팅 바람이 거세게 불고 있다.

폴리페놀은 항산화 작용과 함께 심장병 등에 좋고, 초콜릿과 포도주 등에 풍부하게 들어 있어 '웰빙' 바람을 타고 관심이 높아졌다. 또 최근엔 커피에도 다량 함유되어 있다는 조사가 발표돼 업체들이 관련제품 개발에 활발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롯데제과는 지난달 국내 초콜릿 제품 중에 카카오 함량이 가장 많은 56%를 함유한 '드림카카오'라는 프리미엄 초콜릿을 내놨다. 이는 기존 초콜릿 제품의 2배에 달하는 양이며, 또 폴리페놀도 기존 초콜릿의 약 650mg보다 두 배 이상 높은 1,530mg나 들어 있어 그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제품이다.

진한 맛 때문에 약간은 쌉싸름 하지만 웰빙 효과와 함께 깔끔한 뒷맛까지 느낄 수 있어 시판 이후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이처럼 고함량 카카오가 큰 호응을 얻자 롯데제과는 9월 중순 72% 함량의 '드림카카오'도 출시했다.

롯데제과 관계자는 "일본, 유럽 등 초콜릿 선진국에선 '하이카카오'라는 이름으로 고함량의 초콜릿 제품이 이미 지난해부터 폭발적인 인기를 얻고 있었다"면서 "국내시장도 고함량 카카오 시대가 본격화 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한편 커피시장도 폴리페놀 함량을 높인 진한 웰빙 커피 출시가 줄을 잇고 있다. 커피시장엔 이미 지난해부터 원액에 가까운 진한 커피가 관심의 대상으로 주목을 받아 왔는데 스타벅스가 지난해 선보인 '엑스프레소 커피'는 최근엔 애호층이 형성될 정도로 많은 소비자들이 찾고 있다.

또 동서식품과 한국네슬레도 최근 폴리페놀의 함량은 높인 커피를 잇따라 내놓고 있다. 동서의 '맥심웰빙폴리페놀'은 맥심 오리지널 커피 원두를 특수공법으로 처리하여 폴리페놀 함량을 기존 커피보다 2배 이상 강화시킨 웰빙 개념의 커피이며, 네슬레도 천연 폴리페놀 함량이 일반 커피보다 2배 이상인 '테이스터스초이스 웰빙커피'를 출시했다.

이처럼 가을의 연인이라고 불리는 초콜릿, 커피가 웰빙 바람과 함께 더욱 친근한 제품으로 소비층을 공략하고 있어 시장 확대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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