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 유머>본대로 했는데
토요경제
webmaster | 2006-09-22 00:00:00
대부호 집의 하녀가 주인의 서재 청소를 하다가 실수로 그만 아폴로 조각상을 넘어뜨리고 말았다. 다행히 조각상은 거시기만 부러지고 나머지 부분은 말짱했다.
몹시 놀란 하녀는 주인의 꾸지람이 두려워 떨어진 부분을 초강력 접착제로 감쪽같이 붙여놓았다. 잠시 후 서재로 들어온 주인마님은 무심결에 조각상을 바라보다 화들짝 놀라고 말았다.
“아니 이게 왜 이모양이 됐지?”
하녀는 양심에 찔려 사실대로 털어 놓았다.
“제가 표 안나게 잘 붙여 놨는데, 어떻게 아셨어요?”
그러자 주인마님이 한심하다는 투로 말했다.
“멀쩡하긴 이걸 거꾸로 붙여 놨잖아. 이건 이렇게 아래를 향하고 있어야 하는 거야!”
그러자 하녀가 고개를 갸웃거리며 중얼거렸다.
“이상하다? 주인님 건 항상 위로 향하고 있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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