압구정 현대APT 23억원 최고가 낙찰

김덕헌

dhkim715@yahoo.com | 2006-05-22 00:00:00

법원 경매로 나온 아파트 낙찰가 사상 최고가가 나왔다.

지난 18일 서울 중앙지방법원 경매 7계에 나온 강남구 압구정동 신현대아파트 57평형이 23억1207만원에 낙찰됐다. 신건임에도 18명이 경합해 최초감정가(17억원) 대비 낙찰가율 136%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11월 서초동 트라움하우스가 21억원에 낙찰되면서 세운 최고 낙찰가를 훌쩍 뛰어넘는 가격이다. 인근 중개업소에 따르면 올 들어 같은 평형이 25억원에 실거래됐다.

박갑현 지지옥션 매니저는 "압구정동 현대아파트 중대형은 경매에도 거의 나오지 않는 물건"이라며 "해당 물건은 전부 수리한 것으로 현 상황에서 보면 고가 낙찰이라고 보기 어렵다"고 전했다.

강남권 일반 거래 시장이 거품 논란으로 인해 매물이나 거래가 부진한 가운데 경매 시장으로 고가 아파트 투자 수요가 쏠리고 있는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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