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시대 명대사 시청자들의 심금을 울려.”
토요경제
webmaster | 2006-05-12 00:00:00
한편의 드라마가 시청자들을 사로잡기 위해 필요한 것은 무엇일까?
일반적으로 드라마의 성공요인으로 거물급 배우의 캐스팅과 화려한 영상을 든다.
명대사가 없는 명작을 본 적이 있는가? 드라마 또한 명대사는 빠질 수 없다.
최근 드라마 연애시대가 주옥같은 대사들로 시청자들의 시선을 끌고 있다.
드라마 부분에서 시청률 1위를 차지하고 있는 연애편지는 감우성, 손예진 등 스크린 스타의 안방 복귀와 더불어 헤어졌지만 여전히 서로를 사랑하는 20대 이혼부부의 이야기라는 독특한 소재로 제작 초부터 화제를 불러 일으켰다.
아름다운 영상미와 더불어 ‘연애시대’의 대사가 많은 시청자들에게 사랑을 받는 이유는 연애 과정의 모든 경우를 가상할 수 있기 때문이다.
모든 연애의 로망인 첫사랑과 재회한 동진(감우성 분)은 유경(문정희 분)과의 데이트에서 키스를 시도하려다 실패를 하는 등 연애 초기에 겪을 만한 실수와 고민을 보여주고 있다.
한편 은호(손예진 분)는 별거 중이지만 이혼을 원치 않는 아내를 둔 윤수(서태화 분)를 만나 좋아하지만 망설이게 된다.
또한 동생으로만 생각했던 지호(이하나 분)에게 동진의 친구 준표(공형진 분)는 사랑의 감정을 느끼게 돼 고백을 하려고 하지만 중요한 순간마다 장애물이 생겨 가슴만 졸인다.
이 같은 주인공들의 다양한 사랑 이야기는 시청자들이 겪어볼 수 있을 만한 상황들을 사실적 속에 명대사들은 보는 이들에게 시청자들의 공감을 얻고 있다.
대부분의 시청자들은 “주인공인 두 사람 사이의 사랑에 국한되지 않으면서 삶의 언저리에 묻은 여러 가지 슬픔들을 되새기게 해주는 아름다운 대사들이 감동적이다.”라고 평했다.
동진과 은호 사이에 동진의 유년시절 첫사랑인 유경(문정희 분) 등장으로 또 다시 어긋난 상황으로 치달으면서 시청자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연애시대의 명대사 모음.
“사랑은 사람을 아프게 한다. 시작할 때는 두려움과 희망에 뒤엉켜 아프고 시작한 후에는 그 사람의 마음을 모두 알고 싶어서 부대끼고 사랑이 끝날 땐 그 끝이 같지 않아서 상처 받는다. 사랑 때문에 달콤한 것은 언제일까? 그리하여 사랑은 늘 사람을 아프게 한다.”
엔딩나레이션
사랑과 집착은 얼마나 다른 걸까?
사랑이란 순수한 감정일까?
오랜 시간이 지난 뒤에 돌아봐도 이 때의 감정이 무엇인지 모르겠다.
다만, 두 사람을 소개 시켜주는 그 순간,
이미 후회가 시작됐다는 것만은 분명하다 은호 독백
“누군가 나의 삶을 송두리째 흔들어 놓았을 때..
내가 그 누군가의 인생을 완전히 틀어놓았다고 밖에 할 수 없을 때..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선명해지고 중요해지는 순간을 돌아보며..
차라리 그런 만남은 운명이었다고 눈 돌리고 싶어진다.” 은호(손예진 분)독백
“이뻣는데, 눈부셨는데, 니가 뭘 해도 가슴이 뛰던 시절이 있었는데
언제까지 니가 늙어가는 걸 볼 수 있을까
내가 늙어가는 걸 보여줄 수 있을까” 동진(감우성 분) 독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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