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과 IT 협력 강화

김준성

zskim@sateconomy.co.kr | 2006-09-18 00:00:00

노준형 정보통신부 장관과 영국 통상산업부(Department of Trade and Industry : DTI) 산업담당 마가렛 호지(Margaret Hodge)장관은 18일 정보통신부에서 IT장관회담, 한·영 IT 협력 약정(MOU) 재체결 및 방송·통신융합 라운드 테이블 참석 등 일련의 양국 간 IT 협력 강화를 위한 활동들을 전개했다.

노준형 장관과 호지 장관의 이번 만남은 2006년 6월 5일 런던에서의 면담에 이은 두 번째 회담으로 그 당시 양측 장관은 오늘 진행된 MOU 재체결 및 방송·통신융합 라운드 테이블 개최 등의 협력 활동들을 추진할 것을 협의한 바 있다.

한·영 IT협력 MOU 재체결은 지속적이고 실질적인 IT 협력관계 강화에 대한 양국의 희망에 따라 추진된 결과로, 지난 2002년 1월 체결되었던 MOU의 일부 내용이 정보통신환경의 변화에 맞추어 수정 및 첨가됐다.

양국의 최근 관심사항을 고려하여 DMB, 정보보호, 한·영 IT 기업 간 교류 촉진 지원 등의 내용을 새로이 반영하였으며 이를 이행하기 위한 방안으로 관심 정책 분야 세미나 및 라운드 테이블 개최, 공동연구 활동, 정보교환 및 인사 교류 등을 추진키로 했다.

양국 장관은 IT 협력 MOU 조인식 후 기자회견을 통해 이번 MOU 재체결은 지속적인 한·영 IT 협력 강화에 대한 양국의 적극적인 의지를 보여주는 것으로 이를 바탕으로 양국이 급변하는 정보통신환경에서 동반 발전을 위한 IT협력 파트너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표명했다.

한국과 영국의 IT 협력 강화 방침에 따라 영국에서 진행되고 있는 DMB 실험방송 등 양국이 추진해온 협력 사업들이 더욱 활성화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금년 초부터 논의해 왔던 정보통신부·영국 통상산업부 및 오프컴 (Office of Communication)간의 방송·통신 융합 라운드 테이블이 호지 장관의 방한을 통해 개최됐다.

전세계적으로 방송·통신 융합환경에 발빠르게 대비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받고 있는 영국과의 이번 라운드 테이블은 방송·통신 융합에 대비한 기구 및 제도 개편에 대해 한창 논의가 진행중인 우리측에 영국의 경험을 공유하고 이를 바탕으로 정책 방향을 모색해 볼 수 있는 유용한 기회를 제공했다.

양측 장관은 통·방 융합 라운드테이블에 함께 하면서 이번 라운드 테이블이 오랜 시간 협의를 거쳐 준비되어 왔던 만큼 양국 정책담당자 모두에게 의미 있는 시간이 되고 이를 기점으로 향후 양국간 통신 정책 협력이 보다 활발하게 이루어질 수 있기를 당부했다.

한편 노준형 장관과 마가렛 호지 장관은 오찬회담을 통해 통·방 융합 라운드 테이블 및 IT 협력 MOU 이외에도 그간에 진행되어온 한·영 DMB실험방송 협력, 한·영 넥스트 비전 워크숍 운영 문제 등을 논의했다.

이번 DTI 산업 담당 마가렛 호지 장관의 방한은 그간에 논의해 왔던 방송·통신 융합 라운드 테이블 추진, IT 협력 MOU 재체결 등 양국의 협력 의제들이 본격적인 결실을 맺는 기점이 된 것으로 평가된다.

아울러 양국 IT 협력에 대한 양측 장관의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을 통해 실질적인 IT 협력 활동이 더욱 구체화되는 계기를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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