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무기구 문화 창달의 선도자가 되겠습니다"
46년만에 CI 교체한 모나미 송하경 대표이사 일성 자체 쇼핑몰과 문방구 연결 사무기구 유통사업 강화
토요경제
webmaster | 2006-09-18 00:00:00
"사무실에서 사용되는 모든 제품을 모나미가 공급하도록 함으로써 사무기구 문화 창달의 선도자가 되겠습니다"
연필, 볼펜 제조기업으로 친숙한 모나미의 송하경 대표이사는 지난 12일 기자회견을 갖고 기업이미지(CI) 변경과 함께 '사무용품 유통서비스 대표 기업'으로서의 재도약을 선언했다.
국내 필기구 시장을 독점하다시피 하고 있는 모나미의 대대적 CI교체는 회사 창립 후 46년 만에 처음이다. 모나미는 이번에 전통적 '필기구 제조기업'에서 '유통서비스 전문기업'으로의 변신을 선언했다.
그 동안 만들어온 필기구를 직접 공급하는 것 외에 복사용지, 커피믹서, 책상 등 사무가구, 잉크 카트리지 등 프린터 소모용품까지 아웃소싱을 통해 모나미 매상에서 유통시키는 역할을 담당하겠다는 것이다.
송 대표는“모나미는 현재 1만2000평에 달하는 경기도 소재 일죽물류센터를 더욱 확대할 계획이며, 매장들의 온라인 주문이 가능하도록 IT시스템 및 글로벌소싱 시스템을 구축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특히 사양길에 접어든 문방구 등과 상생하기 위해 가게내 가게의 형태로 프린트 센터를 설치하고 문방구 주인과 소비자를 연결시켜 주는 온라인 쇼핑몰을 운영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는 모나미가 구상하는 온라인 쇼핑몰을 통해 학교와 가장 가까운 문방구를 찾은 학생 또는 학부모가 물건을 주문하면 모나미가 문방구에 물건을 납품해 주는 시스템이다. 사무용품 유통서비스는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 시장 개척에도 적용할 방침이다.
송 대표는“미국, 중국, 폴란드, 태국 등 4개 해외 생산 및 판매법인을 통해 유통시장공략을 강화하고 고급펜 전문브랜드인 제니쓰와 중성펜 전문 브랜드 슈퍼겔도 전략적으로 강화할 계획”이라고 했다.
올 가을부터 제니쓰와 슈퍼겔은 국내에서도 판매된다. 이번 CI교체는 이 같은 모나미의 미래 전략에서 나온 것이라 할 수 있다. 새 CI의 특징은 활자가 보다 젊은 감각으로 세련돼 졌고 '역동성'을 상징하는 붉은색 알파벳이 도입됐다는 점이다.
모나미(불어로 '내 친구'라는 뜻)의 의미를 살려 항상 소비자와 함께 하는 친구로서 겸손하며 미소를 잃지 않는 기업이 되겠다는 뜻에서 마지막 알파벳 i를 '고개숙여 인사하는' 모습으로 형상화했다.
모나미의 지난해 매출 규모는 2천6백25억원으로 향후 2010년까지 매출 5천2백억원 이상을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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