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갤S22' 세계시장 독주…흥행 변수는?
글로벌 품귀로 미국 3개월 후 배송예상…인도 예약신기록
김현경
envyhk@nate.com | 2022-02-28 10:33:29
삼성전자 갤럭시S22 시리즈가 최고 히트작에 성큼 다가섰다.
폭발적 수요와 공급난에 물량 부족 사태까지 발생했다. 업계에선 '물량 부족이 흥행의 변수로 작용할 것'이라는 목소리마저 나올 정도다.
사정이 이렇다보니 삼성전자는 '공장 가동률'을 최고조로 끌어 올려 '품귀 현상'에 대비한다는 복안이다.
전 세계적인 부품 공급 부족의 영향을 받은 탓인지 예약 후 제품 수령까지 너무 오랜 시간이 걸린다는 소비자들의 불만을 해소하기 위해 전사적으로 움직인다는 뜻이다.
갤럭시S22 시리즈는 삼성의 야심작이다. 혹자의 표현대로 삼성폰의 미래를 책임질 운명과 함께 하고 있다.
그리고 역대급 실적을 이끌고 있다. 이번 갤럭시S22 시리즈 흥행은 경쟁 제품 '아이폰13' 시리즈 때와 비슷한 수준으로 알려졌다.
28일 모바일 업계와 해외 정보통신기술(ICT) 매체 등에 따르면 미국에서 사전 예약을 한 갤럭시S22 고객 다수가 예정된 출시일인 이달 25일까지 제품을 받지 못했다. 배송 지연이 계속되고 있어 상당수 고객이 4월에 제품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미국 주요 이동통신사를 통해 예약한 고객 일부는 배송 기간이 3개월로 늘어나서 5월이 되어야 배송이 될 수 있을지도 모른다는 관측도 제기된다.
이에 삼성전자는 현지 소비자들에게 "갤럭시S22의 사전판매량이 우리의 예상을 뛰어넘을 정도로 이번 시리즈에 대한 관심이 역대 최고"라며 "가능한 빨리 제품을 전해드리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지만 시장과 모델, 색상에 따라 지연이 있을 수 있는 만큼 이해하고 기다려주시면 감사하겠다"고 밝혔다.
이미 국내에서도 예약 고객들이 제때 제품을 받지 못하는 등 공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는 가운데 해외에서도 비슷한 상황이 벌어지고 있는 것이다.
갤럭시S22는 세계 2위 스마트폰 시장인 인도에서도 사전 예약 12시간 만에 7만대가 넘게 팔리는 등 자체 신기록을 세웠다. 삼성전자는 인도에서 다음 달 10일까지 사전 예약을 받는다.
한편 글로벌 시장조사업체도 갤럭시S22가 전작을 뛰어 넘는 판매량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키움증권은 "카운터포인트리서치의 보고서를 바탕으로 갤럭시S22 시리즈의 올해 판매량은 2700만대 수준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이는 전작 갤럭시S21 시리즈 판매량인 2511만대보다 소폭 증가한 수치다.
토요경제 / 김현경 기자 envyhk@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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