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스크칼럼] “100원이 1000원으로” 식당 소줏값 왜이러나
이범석
news4113@daum.net | 2022-02-28 06:00:07
코로나19 펜데믹이 절정을 향해 치닫는 가운데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간의 전쟁까지 발발하며 국내 소비자 물가도 덩달아 널뛰기를 하고 있다.
원자재가격 상승과 유가 인상 등이 국내 물가 인상을 견인한다는 각종 보도가 언론들을 통해 흘러나오고 있다.
소비자들은 라면값, 과자값, 음요, 소주, 맥주 등 다양한 식음료뮬가 상승에 대해서는 불만은 있지만 대부분 수용하고 넘어간다. 하지만 이해 불가능한 물가 상승에 대해서는 끊이지 않고 불만이 이어지기 마련이다.
그 대표적인 사례가 자영업자들의 이해불가 물가 인상이다.
그동안 코로나19 등으로 피해를 주장하면 정부에 요구해 다양한 이름으로 지원금을 받아가고 있는 수많은 소상공인들 중 대부분은 경기가 좋을 땐 요리피하고 조리피해 최소한으로 세금신고를 하고 힘들땐 내가 가장 피해를 봣다면 더 많은 것을 내 놓으라 아우성 친다.
물론 그동안 코로나19로 수많은 피해를 본 부분은 인정한다. 하지만 소상공인들 스스로는 지난날을 한번 회상해 주길바란다.
정부가 탄소중립과 관련 소주·맥주병 공병값을 100원으로 인상하자 식당에서는 앞다퉈 3000천원하던 소주를 1000원 인상해 4000원으로 올렸다. 왜 100원이 1000원으로 올랏는지 소비자들에게는 설명도 없다. 물론 공병도 식당에서 반납하면 회수되는 비용인데 말이다.
이번 역시 주류업계가 소주 출고가격을 평균 100원정도 인상하자 벌써부터 식당들은 5000원으로 1000원 인상하는 조짐이 보인다.
이 같은 부분에서 볼 때 소비자는 한국사회에서 항상 봉인 듯 하다. 그러면서 세금신고는 최소화하려고 꼼수란 꼼수는 다 쓴다.
그러면서 자신들이 피해를 보면 거리로 나서 아프다고 소리친다. 진짜 아프고 불만이 있어도 일반 회사원들은 거리에 나갈 시간도, 여유도 없다. 하지만 소위 유리지갑으로 소득의 전부가 신고 대상이 되고 있다. 그러면서도 자영업자와 정부 틈에서 피해는 직장인들이 고스란히 받고 있다.
정부도 이런 직장인들에 대한 혜택이나 정책은 소득공제 외에 거의 없는 것이 현실이다. 대통령선거, 국회의원 선거에서도 화이트칼라 직장인에 대한 정책은 배려되지 않고 있다.
지금이라도 묻고 싶다. 회사원들까지 거리로 나서 불만을 토로하고 외치기를 정부는 기다리고 있는 것인가. 자영업자들도 이해 가능한 수준에서의 물가 인상을 고민해 주길 바란다.
묻지마식 인상은 결국 자영업자들에 대한 국민들의 신뢰만 망가뜨리는 결과로 연결될 수 있음을 기억해 주길 바란다.
토요경제 / 이범석 news4113@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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