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급 빼고 다오른다”…두부‧즉석커피도 줄줄이 인상
풀무원‧CJ제일제당 등 ‘서민 음식’ 두부 가격 일제히↑…남양, 커피믹스‧컵커피 출고가 인상
김동현
coji11@sateconomy.co.kr | 2022-02-16 15:07:36
새해부터 먹거리 가격 인상 행진이 이어지면서 서민 대표 먹거리인 두부에 이어 즉석커피 마저 가격이 오르는 모습이다.
16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국내 두부 시장 점유율 1‧2위인 풀무원과 CJ제일제당이 최근 일제히 두부 가격을 인상했다.
풀무원은 지난 10일부터 수입콩 두부 제품의 가격을 올렸다. 풀무원의 수입콩 두부 가격 인상은 지난 2017년 2월 이후 약 5년 만이다.
이로 인해 ‘부침두부 290g’제품은 1350원에서 1450원으로 7.4% 올랐으며, ‘찌개두부 290g’은 1250원에서 1350원으로 8% 인상됐다. 아울러 오는 17일부터 묶음 단위로 판매되는 ‘국산콩 투컵 두부 600g’제품도 5690원에서 5950원으로 오를 예정이다.
CJ제일제당은 앞서 지난 3일부터 ‘행복한콩’ 두부 가격을 조정했다. 세부적으로 수입콩 두부 가격은 8%, 국산콩 두부 가격은 7% 각각 올랐다. CJ제일제당의 두부 가격 인상은 지난 2013년 이후 약 9년 만이다.
‘국산콩두부 찌개용 300gx2’ 제품이 4980원에서 5280원으로 올랐고, ‘양념이 잘배는 찌개두부 300g’은 1300원에서 1400원으로 인상됐다.
업계 1‧2위인 선두 기업들이 가격 인상을 단행함에 따라 ‘종가집 두부’를 판매하고 있는 대상도 이달 말에서 내달 초께 두부 제품 가격 인상을 예고하고 있다. 다만, 현재까지 구체적인 품목 및 인상 폭 등은 확정된 바 없다.
서민 밥상물가 부담이 날로 가중되고 있는 상황 속 타 업계까지 가격 도미노 인상이 이어지고 있다.
남양유업은 오는 17일부터 커피 제품 출고가를 인상한다. 국제적 커피 시세 폭등과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인건비를 포함한 물류비 상승이 인상 요인으로 작용했다.
이에 따라 프렌치카페 카페믹스 등 스틱 커피믹스 제품 가격은 평균 9.5%, ‘RTD’(바로 마실 수 있는) 컵커피 제품은 평균 7.5% 각각 오른다. 남양유업의 이 같은 커피 제품 가격 인상은 약 8년 만이다.
최근 들어 커피가격 인상은 남양유업 뿐이 아니다. 앞서 커피믹스 시장 점유율 1위인 동서식품은 지난달 14일 맥심 모카골드 등 커피 제품 출고가를 7.3% 인상했다. 같은 달 롯데네슬레코리아도 커피 제품 8.7%를 상향 조정한 바 있다.
대형 프랜차이즈 업체들도 예외는 아니다. 실제 스타벅스를 시작으로 할리스, 투썸플레이스, 탐앤탐스, 커피빈 등 대형 프랜차이즈 경쟁사들은 줄줄이 가격 인상 대열에 합류한 상황이다.
토요경제 / 김동현 기자 coji11@sateconom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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