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애플, 중저가 스마트폰 정면승부…中업체들 대응도 관심

삼성전자, CES에서 올해 첫 스마트폰 ‘갤럭시S21 FE’ 공개
애플, 올해 1분기 안에 중저가 모델 '아이폰SE3' 공개 예정

임재인

lji@sateconomy.co.kr | 2022-01-07 12:00:44

<자료=삼성전자‧애플>

삼성전자와 애플이 5세대 이동통신(5G) 기반 중저가 스마트폰 신제품을 각각 선보인 가운데 가격 경쟁력에 승부를 걸어온 중국 업체들의 대응이 어떨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 5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진행하는 전자 전시회 ‘CES 2022’에서 올해 첫 스마트폰 ‘갤럭시S21 팬 에디션(FE)’를 공개했고, 애플도 중저가 모델 출시 2년만에 ‘아이폰SE 3세대’를 출시할 예정이다.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와 애플은 올해 첫 스마트폰으로 중저가 모델을 낙점해 프리미엄 시장에서 벌여온 맞대결의 전장을 확대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여기에 중국 스마트폰 업체들도 5G 지원 중저가폰 경쟁에 뛰어들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에 삼성전자가 공개한 ‘갤럭시S21 FE’ 팬에디션은 최상위 기종의 기능과 디자인은 일부 유지하면서 일부 부품 사양을 낮춰 가격 부담을 낮춘 보급형 모델 중 하나다.


5G 기반 이번 삼성 중저가폰 신제품은 ‘갤럭시S21’과 동일한 프로세서로 기능한다.


240㎐의 응답률, 120㎐ 주사율을 지원, 6.4형의 다이내믹 아몰레드 2X 디스플레이가 서비스되며 이용자들에게 다양한 콘텐츠를 몰입감 있게 전달한다. 후면 역시 ‘갤럭시21’과 동일하게 컨투어컷이 적용됐다. 본래 디자인의 세련된 느낌을 구현하면서 기능까지 잡아냈다는 평이다.


배터리 용량도 갤럭시 생태계에 맞춰 4500mAh 배터리를 탑재해 최대 25W 초고속 충전을 지원하면서 30분 충전으로 하루 종일 사용이 가능하다.


'갤럭시S21 FE'의 카메라는 3200만 화소의 전면 카메라를 지원하고 AI 페이스 복원기능을 탑재해 보다 선명한 셀카 촬영을 돕는다. 1000만 화소의 전면 카메라 화질을 지원했던 ‘갤럭시S21·S21플러스’보다 2200만 화소 개선됐다.


반면 후면 카메라는 △1200만 화소의 초광각 △1200만 화소의 광각 △800만 화소의 망원 카메라를 지원해 △1200만 △6400만 △1200만 화소를 각각 지원한 '갤럭시S21' 및 '갤럭시S21플러스'에 비해선 기능이 저하됐다.


이번 신제품은 오는 11일 공식 출시될 계획이다. 출시 국가는 유럽, 북미를 시작으로 100여 개국에서 판매된다. 미국과 유럽 등에서는 상대적으로 중저가폰에 대한 수요가 높기 때문이다.


애플 중저가 모델 ‘아이폰SE3’도 올해 초에 출시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로서는 5G 지원 애플 기기 중 가장 가격이 낮은 버전이 될 예정이다.


외신 등에 따르면 애플은 올해 1분기에 '아이폰SE3'을 출시할 것으로 예상된다. '아이폰SE'는 보급형 모델로 지난 2016년 처음으로 출시된 뒤 지난 2020년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중저가폰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면서 2세대 모델이 공개된 바 있다.


글로벌 투자은행 업계에서는 애플이 신형 중저가 모델인 '아이폰SE'로 중저가 안드로이드 사용자를 흡수할 것이란 기대감이 증폭되고 있다.


이와 함께 초기 아이폰의 정체성과 같은 '홈버튼'이 돌아오면서 생전 창업자 스티브 잡스의 철학이었던 4인치대 '한 뼘폰 디자인'이 다시 채택될 것으로 보인다. 관련 업계는 아이폰의 초기 디자인에 대한 향수에 옛 애플 충성 고객들 수요가 폭발적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여기에 '아이폰13'에 탑재된 A15바이오닉 프로세서가 '아이폰SE3'에 탑재돼 성능은 중저가 라인업 포지션으로 기능은 최신 고가 프리미엄 모델에 비견될 것으로 예상된다.


'아이폰SE3'가 국내 출시되면 침체돼 있는 중저가 스마트폰 시장도 활력을 찾을 것으로 점쳐진다.


한편 중국 스마트폰 업체들도 작년과 동일하게 중저가폰으로 글로벌 시장 공략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아울러 삼성전자 폴더블폰의 '카피캣'을 연달아 출시하면서 자국 내 폴더블폰 대중화에 초점을 맞출 것이란 예측이 나오고 있다.


특히 샤오미는 유럽, 남미, 인도 등에서 점유율의 대부분을 차지하며 업계 1위인 삼성전자를 맹추격하고 있다.

 

토요경제 / 임재인 기자 lji@sateconom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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