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서 오미크론 잡는 ‘만능 PCR’ 세계최초 개발…“확진 3∼4시간 내 잡아낸다”
오미크론 변이 확인용 PCR 시약, 5종 변이 한 번에 구분
‘세계 최초’ 기술로 검사 시간 단축…30일부터 사용 가능
김동현
coji11@sateconomy.co.kr | 2021-12-24 13:04:48
앞으로 코로나19 확진 후 3∼4시간 이내 오미크론 감염을 확인할 수 있게 됐다.
24일 질병관리청은 “오미크론 변이의 국내 유입과 지역 발생 감시 강화를 위해 민관 협력으로 추진한 오미크론 변이 신속 확인용 PCR 시약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기존에 사용하던 변이 PCR 검사로는 오미크론을 제외한 4개 변이만 판별할 수 있어 오미크론 변이를 확정하기 위해 3∼5일이 걸리는 유전체 분석 검사를 추가로 진행해야 했다. 이에 정부는 연내 도입을 목표로 민간 제조사 등을 지원해 일반 PCR 검사를 통해 오미크론 변이 감염 여부를 바로 확인할 수 있는 시약을 개발토록 했다.
질병청은 일부 시제품에 대한 유효성 평가를 거친 결과 현장에서 사용할 수 있는 최종 제품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새 변이 PCR 분석법으로는 알파, 베타, 감마, 델타 등 변이 4개에 오미크론 변이(스텔스 오미크론 포함)까지 5개 주요 변이를 한 번에 판별할 수 있다. 5개 주요 변이를 한 번에 판별할 수 있는 ‘만능 PCR’ 검사로는 세계 최초다.
선정된 PCR 시약은 오는 29일까지 전국 지방자치단체에 배포될 예정이다. 이에 따라 다음날인 30일부터는 새 시약을 활용한 변이 PCR 분석을 통해 각 지자체에서 오미크론 변이를 검출할 수 있다.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코로나19 확진 후 오미크론 확정까지 유전체 분석으로 3∼5일이 소요됐지만, 신규 변이 PCR 시약을 도입해 확진 후 3∼4시간 이내로 시간을 단축했다”며 “신속하게 오미크론 여부를 판별해 효과적으로 확산과 전파를 차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토요경제 / 김동현 기자 coji11@sateconom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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