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출금리 폭등 대란, 보험사도 ‘최고5%’ 급증…“서민들은 어떡해”

문혜원

maya4you@naver.com | 2021-11-29 14:43:45

▲ 보험가사 로고<편집=토요경제>

 

최근 한국은행 추가 기준금리 인상을 하게 되면서 은행에 이어 보험사들의 대출금리도 급증하고 있다. 이에 금융권 안팎에선 서민 대출자의 부담이 더욱 가중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다.


29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국내 주요 보험사들이 빠르게 대출금리를 인상하고 있다. 최고 5%대까지 금리가 오르자 앞으로 연 2%대 상품은 사라질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삼성·한화·교보생명, 신한라이프, 삼성화재, 현대해상 등 주요 보험사 공시에 따르면 ‘보편적 차주’에 대한 변동금리형(30년 만기, 분할상환방식) 아파트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연 3.47∼5.33%로 집계됐다.


지난달 이들 6개 보험사의 같은 조건 주담대 금리가 연 2.84∼5.20%로 운영된 것과 비교하면 한 달 새 금리 상단이 조금씩 상향 조정 됐다.


보편적 차주는 나이스평가정보(NICE평가정보) 신용평점이 840∼880점이거나 코리아크레딧뷰로(KCB) 신용평점이 796∼845점에 해당하는 대출자다.


특히, 삼성화재의 운영 금리는 지난달 2.84∼4.47%에서 이달 3.53∼4.6%로 올렸다. 이어서 교보생명은 4.41∼4.97%에서 4.77∼5.33%로 올랐다. 신한라이프도 3.31∼3.81%에서 3.84∼4.94%로 올렸다. 신한라이프는 상단 금리를 높게는 1.13%p나 올린 셈이다.


보험사 중 가계대출 규모가 가장 큰 삼성생명의 경우 이달 운영 금리가 3.60∼5.20%로 동일했다. 하지만 신규 대출자의 평균 금리는 3.69%에서 3.80%로 높아졌다. 교보생명 주담대 대출자의 평균 금리도 3.78%에서 4.52%까지 올랐다.


보험사가 취급하는 신용대출, 보험계약대출 금리도 오름세를 보였다. 삼성·한화·교보생명, 신한라이프, 삼성·흥국화재가 이번 달 신용점수 900점 초과 고신용자에게 적용하는 신용대출(소득 무증빙형) 금리는 전월 대비 0.11∼0.88%p 올랐다.


보험업계는 대출금리가 오른 까닭에 대해 시장금리의 상승과 금융당국의 대출 총량관리의 영향이라는 설명이다.


한 업계 한 관계자는 “금융당국이 보험사를 비롯해 2금융권의 가계대출 규제를 강화한 만큼 지속적으로 주담대를 중단하거나 문턱을 높이는 등 속도 조절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토요경제 / 문혜원 기자 maya4you@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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