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세·비자금 조성' 의혹, 도마 오른 ‘서희건설’
서울 국세청 조사4국 특별세무조사 실시…조사관 수십명 투입 관련 자료 확보
이범석
news4113@daum.net | 2021-10-22 16:40:54
국내 중견 건설업체인 서희건설이 또 다시 탈세 및 비자금 조성 등으로 도마에 올라 파문이 확산되고 있다.
국세청은 22일 국세청 조사 4국이 서울 서초구에 위치한 서희건설 본사에 조사관 수십명을 투입해 세무조사에 필요한 세무 및 회계 관련 자료 등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국세청 조사4국은 대기업을 비롯한 기업들의 비자금 조성이나 탈세 등 중대 범죄 정황이 포착될 경우 큭별세무조사 등을 진행하는 부서로 알려져 있다.
특히 서희건설은 그동안 끊임 없이 일감몰아주기 의혹을 받아 왔으며 아울러 지분구조 역시 오너일가에 집중돼 있어 세무 당국이 지켜봐온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서희건설의 즈분 구조를 살펴보면 △창업주 이봉관 회장 4.14% △장녀 이은희씨 0.81% △차녀 이성희씨 0.72% △삼녀 이도희씨 0.72% △유성티엔에스 29.05% △이엔비하우징 7.08% △한일자산관리앤투자 1.83% △애플디아이 3.65% △애플이엔씨 5.93% 등으로 구성돼 있어 분산돼 보이지만 가장 많은 지분을 보유한 유성티엔에스의 주식을 이 회장과 자녀가 48.24%를 보유해 사실상 우회적으로 경영권을 같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또한 유성티엔에스 지분을 가장 많이 보유한 한일자산관리앤투자는 이 회장 일가족 등 특수관계자가 49.59%, 서희건설이 50.41% 보유해 사실상 가족회사라는 것이 당국의 분석이다.
한편 서희건설은 그동안 오너일가가 100% 지분을 보유한 애플디아이와 이엔비하우징에 집중적으로 일감을 몰아준다는 지적을 지속적으로 받아 왔으며 애플디아이의 경우 지난 2017~2018년 내부거래를 통한 매출액이 총 매출액의 각각 48%, 62%에 달한 것으로 드러났다.
토요경제 / 이범석 news4113@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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