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사 리서치센터, 새 먹거리 비상장기업 리포트도 낸다

장외주식투자 규모 성장에 리포트 발간 증권사 늘어

김자혜

kjh@sateconomy.co.kr | 2021-11-19 20:40:59

▲ KB증권이 비상장기업 보고서로 처음 발간한 무신사 리포트.<사진=KB증권 리포트 캡쳐>

 

장외주식투자 규모가 가파르게 성장 중이다. 증권가는 리포트, 포럼 등을 열고 비상장기업에 주목하고 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KB증권 리서치센터는 이달 처음으로 비상장기업을 분석하는 보고서를 발간했다.


앞서 KB증권은 비상장기업을 분석하는 신성장기업솔루션팀을 신설했다. 이커머스, 모빌리티, 핀테크, 바이오, 그린에너지와 같은 성장 분야의 유망기업과 비상장기업을 분석해 보고서를 발간하는 팀이다.


삼성증권은 KB증권보다 앞서 비상장사를 눈여겨본 증권사다.


삼성증권 리서치센터는 올해 1월부터 비상장기업 투자 포럼을 개최해왔다.


포럼은 벤처캐피탈(VC, 벤처기업에 주식투자 형식으로 투자하는 기업 또는 자본), 기관투자자와 일반법인, 개인투자자 등 참여자 폭이 넓다.


포럼은 상반기 중 4~5회가량 열렸다. 비상장기업 리포트 발간도 지속해서 이뤄진다.


이베스트투자증권은 지난 3월부터 월 2~3회 이상 비상장기업의 분석 보고서를 발간해왔다.


증권사의 비상장기업에 대한 관심은 어제오늘의 일은 아니다.


삼성증권은 이미 지난 2019년 핀테크 기업 두나무와 손잡고 비상장주식 통합 플랫폼 서비스 ‘증권플러스 비상장’을 준비해 지난해 출범했다.


신한금융투자는 플랫폼 운용사 피에스엑스(PSX)와 손잡고 ‘서울거래 비상장’을 지난해 말 개설했다.


한편 증권사가 비상장기업의 분석보고서까지 힘을 싣는 것은 투자자들의 관심이 그만큼 뜨거워지고 있어서다.


금융투자협회가 운영하는 장외주식거래시장 K-OTC의 전체 시가총액은 10월 기준 34조가량 된다. 시장규모는 2021년 한해에만 70% 급증했다.

 

토요경제 / 김자혜 kjh@sateconom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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