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시승기] 신개념 SUV를 자청한 ‘벤츠 GLB 250 4Matic’

뛰어난 공간 활용성과 첨단 주행기능의 조화…퍼포먼스+편의성 ‘두마리 토끼’ 잡다

이범석

news4113@daum.net | 2021-11-06 08:00:10

▲ 메르세데스-벤츠 ‘GLB 250 4Matic’. <사진=이범석 기자>

 

메르세데스-벤츠 GLB가 신개념 SUV를 자청하며 새로운 세그먼트를 제시했다.


벤츠의 컴팩트 SUV GLA와 함께 컴팩트 SUV 라인업을 한층 두텁게 보강한 ‘뉴 GLB’는 더욱 넉넉한 체격을 바탕으로 탑승자에게 여유로운 공간과 다양한 편의사양을 통해 드라이빙의 재미를 한층 더 끌어 올린 신개념 컴팩트 SUV라 할 수 있다.


여기에 휠베이스 역시 2830mm로 확대한 GLB 250 4Matic의 공차중량은 1670kg으로 수치상 약간 무겁게 느껴질 수 있지만 미니밴의 감성을 살리면서 넉넉한 공간을 특징으로 내세운 부분과 주행에서 느끼는 드라이빙은 전혀 눈치를 챌 수 없을 만큼 완벽에 가까운 차량이었다.


▲ 메르세데스-벤츠 ‘GLB 250 4Matic’. <사진=이범석 기자>

 

실제 시승을 위해 마주한 GLB 250 4Matic의 전면 디자인은 말 그대로 단조롭지만 균형감 있게 다듬어진 프론트 그릴과 효과적으로 제시하는 헤드라이트의 구성을 통해 체격을 차상위급으로 보이게 디자인 됐다.


아울러 측면에서는 더욱 길고, 여유롭게 느껴지는 휠베이스의 실내 공간 가치를 높이기 위해 전륜과 후륜의 오버행을 극단적으로 연출한 ‘기술적인 측면’ 등 GLB 250 4Matic이 추구하는 ‘디자인’의 방향성을 명확히 제시했다.


후면 디자인 역시 상위 모델에 적용됐던 고유의 리어 콤비네이션 램프를 추가해 체격의 여유를 과시하면서 시각적인 균형감을 통해 AMG 라인 고유의 스포티하면서도 화려한 디테일을 돋보이게 만들어었다.


▲ 메르세데스-벤츠 ‘GLB 250 4Matic’. <사진=이범석 기자>

 

실내 공간은 앞서 등장한 메르세데스-벤츠의 컴팩트 모델들이 제시한 실내 공간의 DNA를 고스란히 반영하면서도 두 개의 디스플레이 패널을 가로로 길게 이어 더욱 화려하고 정교한 감성을 자아낸다. 또한 원형의 에어밴트와 AMG의 감성과 기능의 매력을 품은 스티어링 휠, 화려함에 힘을 더하는 앰비언트 라이팅 등은 GLB 250 4Matic의 가치를 한층 높였다.


무엇보다 일반 컴팩트 SUV보다 긴 전장과 넉넉한 공간을 통해 1열과 2열 모두 차급을 뛰어넘는 공강 활용성을 느낄 수 있었다. 다만 절대적인 체격이 큰 편이 아니라서 시트 등의 크기는 다소 작다는 느낌을 순간 받기도 했다.


본격적인 시승에 나서면서 또 다시 GLB 250 4Matic만의 퍼포먼스와 다이나믹함을 느낄 수 있었다. 보닛 아래에 위치한 2.0L 가솔린 터보 엔진은 228마력과 35.7kg.m의 토크를 제시한다.


▲ 메르세데스-벤츠 ‘GLB 250 4Matic’ 인테리어. <사진=이범석 기자>

 

아울러 8단 DCT와 4Matic을 통해 네 바퀴로 전달되는 파워를 통해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불과 6.9초면 충분하다. 최고 속도는 236km/h며 공인 연비는 10.5km/L(복합 기준)로 도심과 고속에서 각각 9.5km/L와 12.1km/L로 나타나 있다. 물론 실제 주행 결과는 14.6km/L로 공식 연비를 웃돌았다.


8단 DCT는 듀얼 클러치 변속기의 기본적인 감성과 기능적인 가치는 운전 중에 잘 드러났다.주행 중에 변속 속도나 반응속도, 이질감이 없는 깔끔한 주행은 ‘역시 벤츠’라는 탄성을 이끌어 냈다.


다만 고속주행시 느껴지는 풍절음과 시멘트포장 도로 주행시 고스란히 전달되는 노면 소음 등이 실내 공간에 재증폭되면서 공명음 현상으로 울리는 부분은 다소 아쉬움으로 남았다.


이 같은 아쉬움은 차급을 넘는 공간 활용에서 나온 것으로 단점이었지만 반대로 확대된 전장과 길어진 휠베이스는 오히려 주행의 안정감을 가져왔다.


무엇보다 GLB 250 4Matic은 운전자와 탑승자 모두를 만족시키는 탁월한 주행 성능의 컴팩트 SUV로 결론을 맺을 수 있었다. 특히 고유가 시대에 공식연비를 40% 정도 웃도는 연비는 만족할 만했다.

 

토요경제 / 이범석 news4113@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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