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까워지는 '위드코로나'…리오프닝 수혜주는?
국내 1차접종자 성인 90% 달해, 외국인·연기금 항공·호텔레저에 관심
김자혜
kjh@sateconomy.co.kr | 2021-10-06 09:34:55
성인 백신 1차 접종률이 90%를 돌파했다. 위드(with) 코로나 가능성이 커지면서 4분기 리오프닝(경기 재개)으로 인해 여행, 항공사 등 수혜 종목 전망도 나온다.
5일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누적된 국내 1차 접종자는 3973만9505명으로 18세 이상 성인 인구의 90.0%에 달한다.
백신 접종률이 높아지면서 한시적으로 백신 패스 도입을 검토하는 등 10월 말~11월초를 목표로 위드 코로나 체제 전환 논의가 본격화되고 있다.
하나금융투자 리서치센터는 ‘4분기 증시 이슈 전망’을 내고 해외 위드코로나 관련 종목을 분석했다.
증시에서는 위드코로나로 인한 경제 개방 강도를 중요하게 본다. 접종률이 높은 영국은 인구 이동량이 코로나19 이전 수준에 도달하면서 올해 초 이후 부진했던 리오프닝 업종(여행, 음식료, 유통, 미디어, 항공) 등에 대한 4분기 기대감도 높아졌다.
하나금융투자 리서치센터는 “국내증시도 리오프닝에 대한 기대감이 점차 증시에 반영되는 중”이라며 “9월 미디어, 여행 관련 업종 약진이 관찰됐다”고 분석했다.
그는 이어 “운송, 호텔레저, 미디어, 음식료, 유통 등 리오프닝 업종의 올해 이익 컨센서스가 증가하면서 주가 부담이 낮다”며 “코스피 내 차지하는 시총 비중도 5년래 최저수준”이라고 덧붙였다.
글로벌 여행 규제 강도가 낮아질 경우 항공사가 수혜 주가 된다. 국내 리오프닝 업종 가운데 여행 테마가 1차로 주목됐다.
9월 이후 대한항공, 제주항공, 진에어 순으로 운송업종 내 3분기 영업이익 기여도가 높아지면서 외국인의 항공사 종목 수급도 개선세다.
호텔과 레저 종목은 올 3분기 기준 적자를 지속중이나 내연 기대감이 더 커지면서 지난 9월 중 연기금의 매수세 반등 하는 등 관심을 받았다.
음식료와 유통, 화장품 등 필수소비재는 회복 시그널이 상대적으로 부재했다. 다만 먼저 경제 개방을 진행한 인도와 영국은 소비재를 비롯해 에너지, 재생소비재, 산업재, 금융 등이 포함된 재량 소비재가 벤치마크(운용성과 비교 기준) 대비 양호했다.
하나금융투자 리서치센터는 “위드코로나 방안, 거리 두기, 상업 시설 영업시간 연장 여부 등 규제 완화 여부가 중요하게 작용할 것”이라고 평했다.
토요경제 / 김자혜 기자 kjh@sateconom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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