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서 잘나가는 삼성‧LG…상반기 글로벌 TV 시장 1‧2위 달성

글로벌 시장 점유율 50% 달성…소니‧TCL 등 큰 격차로 제쳐
삼성, 5년 만에 판매 2000만대 돌파…LG, 2분기 OLED 판매량 ‘역대 최대’

김동현

coji11@sateconomy.co.kr | 2021-08-24 10:41:18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올 상반기 글로벌 TV 시장에서 중국 업체들을 제치고 매출액 기준 50%의 점유율을 달성하며 나란히 1?2위를 차지했다. (사진=각사 제공)

[토요경제=김동현 기자]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올 상반기 글로벌 TV 시장에서 중국 업체들을 제치고 매출액 기준 50%의 점유율을 달성하며 나란히 1?2위를 차지했다. 75인치 이상, 2500달러 이상의 고가 제품에 집중하는 프리미엄 전략이 주효했다는 평가다.

24일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옴디아 발표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전세계에서 판매된 TV는 총 9911만대, 총매출액은 542억8600만달러로 집계됐다. 지난해 상반기 대비 각각 7.4%와 36.1% 증가한 수치다.


매출 기준 삼성전자가 31.0%의 점유율로 1위 자리를 지켰고, LG전자가 2위로 19.0%를 기록해 국내 기업이 전체 TV 시장 점유율의 절반(50%)을 차지했다. 이는 일본의 소니(9.3%)와 중국의 TCL(7.4%)·하이센스(7.3%)를 큰 격차로 제친 것이다.


수량으로는 삼성전자가 지난해 상반기(1907만대)보다 10.3% 늘어난 2103만대(21.2%)를 판매하며 지난 2016년 이후 5년 만에 판매대수 2000만대를 돌파했다.


특히 신제품 ‘네오(Neo) QLED’를 앞세운 프리미엄 QLED 라인이 상반기에 약 400만대가 팔려 지난해 대비 46% 이상 성장했다. 이 같은 추세로 미뤄볼 때 삼성전자는 올해 QLED TV 판매량 1000만대를 넘어서며 16년 연속 글로벌 TV 시장 1위 자리 수성이 확실시될 것으로 전망된다.


LG전자는 상반기 19%(628만대)의 점유율을 달성하며 2위 자리를 지켰다.


LG전자는 상반기 1356만대(13.7%)를 판매해 지난해 동기(1078만대) 대비 25.8% 증가했다. 최근 중국 광저우 공장의 OLED 패널 생산량 증가로 OLED TV 공급이 늘고, 가격 경쟁력도 높아지면서 판매량이 급증한 것이다.


특히 올해 2분기 LG전자의 올레드 TV 출하량은 지난해 동기의 3배 수준인 94만5600대로,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한편, 2분기 글로벌 TV 판매 대수는 총 4785만대로 지난해 2분기(4564만대)보다 증가했으나 계절적 비수기에 코로나 재확산 등으로 올해 1분기(5125만대)보다는 감소했다.


이중 삼성전자의 판매량은 총 941만대로 지난해 2분기(862만대)보다 늘었지만, 올해 1분기(1161만대)보다는 220만대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LG전자도 2분기 출하량이 총 628만대로 작년 2분기(446만대)보다 크게 증가했지만, 올해 1분기(728만대)보다는 100만대가량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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