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코로나19 발생 8주 연속↑…국내체류 외국인 열악

미국·일본·이스라엘 등 신규 확진자 역대 최대치 갱신하면서 상황 악화
국내 체류 외국인 신규, 전체 대비 11.1%…인구비중 3.8% 비해 높은 수준

김경탁

kkt@sateconomy.co.kr | 2021-08-19 16:01:03

[토요경제=김경탁 기자] 지난 9일부터 15일까지 1주일간 100만 명당 확진자 수가 미국은 2671명, 영국은 2928명, 이스라엘은 4111명으로 나타났다. 이 기간 우리나라는 253명이었다.


같은 기간 우리나라는 100만 명당 주간 사망자의 경우 0.7명이나 미국은 13명, 영국은 9명, 이스라엘은 8명이다.


배경택 코로나19예방접종대응추진단 상황총괄반장은 19일 정례 브리핑에서 “WHO 통계에 따르면 전 세계 코로나19 발생이 8주 연속 증가했으며, 델타 변이의 높은 전파력으로 인해서 미국, 이스라엘, 일본에서 발생이 크게 증가하고 있다”고 해외발생 동향에 대해 설명했다.


배경택 반장은 “지난 8월 9일부터 15일까지 일주일 간 전 세계 신규 환자는 445만 명으로 전주 대비 증가했고, 사망자는 6만6000여 명으로 전주와 비슷한 수준”이라고 전했다.


브리핑에 따르면 미국은 주간 발생이 세계 최대치를 기록했으며, 7월 초부터 입원환자가 증가하여 최근 0~49세에서 입원자 수가 역대 최대 규모를 보이고 있다.


이스라엘은 올해 2월 이후에 일일 신규 발생이 7620명으로 최대치를 기록했다.


일본은 8주 연속 발생이 증가했으며, 지난 8월 13일 1만8225명이 발생되면서 역대 최대 발생을 기록했다. 이에 따라 8월 24일부터 시작되는 패럴림픽 경기를 무관중으로 진행하며, 도쿄를 포함한 일부 지역에서는 긴급사태 선언이 연장됐다.


배경택 반장은 “우리나라에서는 국민 여러분들께서 방역수칙을 적극 준수해주시고, 거리두기 그리고 의료진들의 적극적인 헌신, 많은 분들의 노력으로 접종완료율이 상대적으로 높은 국가들에 비해서 발생상황이 억제되고 있는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미국, 영국, 프랑스, 이스라엘에서 최근 사망률 증가세가 보이는 반면 우리나라는 아직도 낮은 수준을 상대적으로 유지하고 있다며, 누적 치명률도 우리나라는 약 1% 수준으로, 이스라엘(0.7%) 다음으로 낮은 수준이며 지속적으로 감소되고 있는 추세라고 배 반장은 전했다.


아워월드인데이터 발생 통계에 따르면 올해 1월 1일부터 8월 15일까지 기간동안 우리나라의 주간 발생률, 주간 사망률, 누적 치명률은 주요 국가에 비해서 상당히 낮은 수준이다.


배경택 반장은 “현재의 국내 유행을 억제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정해진 일정에 따라서 예방접종을 완료하는 것이 필요하고, 또한 국민 여러분의 거리두기의 적극적인 동참이 중요한 것 같다”고 강조했다.


8월 1일부터 14일간 최근 국내에 체류하는 코로나19 외국인 신규 환자는 1379명으로 전체 확진자 대비 11.1%로 나타났다. 이는 국내에 거주하는 외국인 비율이 전체 주민등록 인구의 3.8%인 것에 비하면 상대적으로 높은 수준이다.


최근 8주 동안 지속적으로 외국인 확진자가 증가하여 동 기간 대비 한 약 7.6배 늘었으며, 전주 대비는 46.7% 증가했다. 권역별로는 수도권이 한 70%를 차지하고 있어서 959명, 비수도권이 420명으로 수도권에서 집중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상황이다.


국적을 보면 베트남, 중국, 우즈베키스탄, 태국과 같은 아시아 출신 외국인이 상대적으로 많으며, 연령대는 20대 또는 30대의 젊은 층이 다수를 차지하고 있다.


확진자 증가와 더불어 지난 6월에는 2건이었던 외국인 관련되는 집단발생이 7월에는 42건, 8월에는 22건으로 급증했습니다.


배경택 반장은 “외국인들이 코로나19에 대해서 국내 내국인보다 취약한 요인들을 살펴보면, 방역수칙을 적극적으로 인지하고 못하고있거나 영세사업장 및 열악한 주거환경 등 3밀 환경에 장기간, 장시간 노출되어 있고, 미등록 외국인의 검사 기피 등으로 인한 역학조사에 어려움이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배 반장은 “정부는 외국인을 대상으로 예방접종 지원체계를 마련하고, 지자체 맞춤형 방역수칙을 수립하고 적극적으로 홍보해나가고, 선제적인 검사와 지자체와 관계부처 간의 협조를 통한 역학조사의 내실화를 추진해나갈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그래픽=보건복지부

한편 8월 19일 0시 기준, 하루동안 국내발생 환자는 2114명, 해외유입 환자는 38명으로 집계됐다. 확진자 수 추이는 하루만에 다시 감소세로 반전됐다.


배경택 반장은 “전 인구 대비 예방접종률은 1차 접종은 전 인구의 47.3%인 2430만 명이 접종을 했고, 1081명, 전 인구의 21.1%가 2차까지 접종을 완료했다”며 “현재 18~49세에 대한 코로나 백신 사전예약이 진행 중이고 대상자 중 약 60%가 예약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배경택 반장에 따르면 18~49세 인구 중 어제까지 먼저 접종을 받은 인원이 약 708만 명, 31.6% 정도 되고, 지자체 자율접종 등으로 예약한 사람도 약 120만 명 정도다. 합산하면 18~49세 인구 2242만 명 중 약 75% 이상이 예약하거나 접종을 받은 상태라는 계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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