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상반기 '연봉 King', 김택진 엔씨 대표

상반기 급여 11억여원 등 총 94억4200만원 수령…2020년 대비 29% 감소

임재인

lji@satecomy.co.kr | 2021-08-20 06:00:00

자료=임재인 기자

[토요경제=임재인 기자]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가 올해 상반기 94억원의 보수를 받으면서 IT업계 연봉킹 1위로 올라섰다. 통신업계에서는 박정호 SKT 대표가 가장 많은 연봉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엔씨소프트 2021 반기 보고서에 따르면 김 대표는 올해 상반기 급여 11억2200만원, 상여금 83억1800만원, 기타 근로소득 200만원 등을 합쳐 총 94억4200만원을 지급 받았다.


김 대표의 83억1800만원 상당의 상여금은 △단기 성과 인센티브 △리니지2M의 성공적 출시에 따른 특별장기인센티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등 불확실한 대내외 환경 속에서 2020년 최고 매출 달성을 인정하며 지급한 특별인센티브 등으로 구성됐다.


코로나 이슈 등으로 인해 지난해 상반기 132억9200원에서 29% 하락했지만 IT업계에서는 부동의 1위를 차지하고 있는 셈이다. 지난해 전체 보수였던 184억1400만원과 비교했을 때는 48% 감소한 수치다.


동기간 정진수 수석부사장은 20억3000만원, 윤재수 전 최고재무책임자는 17억500만원, 김택헌 수석부사장은 15억9300만원, 심승보 부사장은 13억2600만원을 각각 받았다.


한성숙 네이버 대표가 올해 상반기 21억8000만원의 보수를 수령했다. 한 대표는 올해 상반기 급여 6억원, 상여 15억7000만원 등을 가져갔다. 지난 5월 직장 내 괴롭힘으로 인한 극단적 선택이 일어나면서 직책에서 물러난 최인혁 전 최고운영책임자는 15억100만원을 받았다. 네이버 창업자인 이해진 글로벌투자책임자는 11억5800만원을 지급받았다.


조수용 카카오 공동대표가 업계 2위로서 총 42억8100만원을 받았다. 여민수 공동대표 또한 24억100만원을 지급받았다. 카카오의 김범수 이사회 의장은 7억5000만원을 수령했다.


배재현 투자부문책임자는 81억700만원, 신정환 신사업담당은 64억8000만원, 권승조 전 지적재산부문책임자는 61억 9200만원을 받았다. 이들 주요 임원은 주식매수 선택권(스톡옵션)을 행사해 고액의 보수를 챙겼다.


게임업계에서는 남궁훈 카카오게임즈 각자대표가 18억4700만원을 조계현 각자대표는 11억9200만원을 받았다. 넷마블과 코웨이 쌍두마차를 끄는 방준혁 의장은 양사에서 총 14억5741만원의 보수를 지급받았다.


크래프톤의 권정현 최고마케팅책임자(CMO)가 김창한 대표보다 많은 25억6500만원을 수령해 눈길을 끌었다. 권 CMO의 상여는 24억1500만원으로 급여(1억5000만원)의 16배에 달했다. 김 대표는 상반기 급여 4억8000만원과 상여 11억500만원 등 총 15억8500만원을 받았다.


국내 이동통신 3사 가운데 가장 고액의 보수를 받은 사람은 박정호 SKT 대표인 것으로 나타났다. 박 대표는 총 31억4500만원의 보수를 수령했다. 황현식 LG유플러스 대표는 13억5900만원을 지급받았다. 작년 퇴직한 하현회 전 부회장은 퇴직금 44억1600만원을 포함해 65억2500만원을 수령했다.


구현모 KT 대표는 8억4600만원을 받았다. 급여 2억7800만원, 상여 5억5900만원 등으로 구성됐다. 올해 초 사임한 박윤영 전 기업부문장은 퇴직금 15억4000만원을 합쳐 총 20억2000만원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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