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규제 샌드박스 2년…고용창출 1237명·투자유치 2732억원
혁신금융서비스 총 153건 승인, 그 중 88건(58%) 시장에 출시
문혜원
maya4you@naver.com | 2021-08-18 12:03:38
[토요경제=문혜원 기자] 금융위원회가 지난 2019년 4월1일부터 추진한 ‘금융규제 샌드박스 제도’가 도입된 지 2년여가 지난 가운데 금융회사와 핀테크 업계에 1237명의 일자리가 창출되고 2732억 원의 투자가 이뤄진 것으로 집계됐다.
금융위원회는 18일 이 같은 ‘금융규제 샌드박스 2년 성과’ 자료를 공개하고 향후 계획에 대해서도 밝혔다.
금융규제 샌드박스 제도는 혁신금융서비스로 지정될 경우 인가와 영업행위 등의 규제를 최대 4년간 유예해 혁신적인 아이디어와 기술을 신속하게 사업화할 수 있게 하는 정책이다.
지난달 21일부터는 ‘금융혁신지원 특별법’ 개정안이 시행되면서 혁신금융사업자가 규제 개선을 직접 요청할 수 있게 됐다. 정부가 이를 받아들이면 특례기간은 최대 1년 6개월 연장된다.
먼저, ‘고용증가 및 투자유치 현황’에 따르면 2019년 4월부터 현재까지 총 153건의 혁신금융서비스가 지정됐으며, 88건의 서비스가 시장에서 테스트 중이다. 금융규제 샌드박스 승인기업에서는 금융회사 및 핀테크업체 포함 1237명의 전담인력이 증가했다.
투자유치 현황을 보면, 관련 사업에 대해 벤처캐피탈 등으로부터 총 2732억원의 투자가 이뤄진 것으로 집계됐다. 여기엔 은행 설립 등 혁신금융서비스 외 다른 사업 비중이 높은 빅테크 등의 자금조달을 제외한 31개 핀테크회사의 신규 투자유치금액도 포함된다.
금융위는 “이러한 핀테크기업 성장과 함께 개발자, 디자이너, 마케터 등 젊고 유능한 인재를 위한 양질의 일자리가 창출됐다”면서 “금융규제 샌드박스 제도가 고용 창출로 이어지고, 다시 다양한 혁신서비스의 발판이 되는 선순환 구조를 형성했다”고 밝혔다.
금융위는 아울러 이 같은 성과를 토대로 디지털 금융 협의회 등을 통해 신규 과제를 선제적으로 발굴할 계획이다. 또 D-테스트베드로 초기 핀테크 기업과 스타트업이 사업성을 테스트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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