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써쓰 장현국, 숏드라마 구독료 게임으로 돌린다
첫 구독료 100% 원스토어 포인트 환원…콘텐츠 소비 선순환 시동
인수 후 첫 MMORPG '아스텔리아2' 출시…게임·영상 결합 본격화
김지영 기자
jykim.media@gmail.com | 2026-11-06 23:53:03
넥써쓰가 숏드라마와 게임을 연결하는 새로운 콘텐츠 소비 생태계 구축에 나섰다.
숏드라마 첫 구독료 전액을 게임에서 사용할 수 있는 포인트로 돌려주고, 원스토어 인수 이후 첫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도 선보였다. 장현국 대표가 추진해온 플랫폼 확장 전략이 실제 서비스로 구현되기 시작했다.
6일 장현국 넥써쓰 대표는 자신의 엑스(X)를 통해 "첫 구독자들에게 결제금액의 100%를 원스토어 게임에서 사용할 수 있는 포인트로 돌려준다"며 이를 '선순환 구조(Virtuous circle)'라고 강조했다.
이어 "원스토어 인수 이후 첫 MMORPG가 나왔다"며 신작 출시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넥써쓰(대표 장현국)가 운영하는 원스토어는 지난 3일 숏드라마 서비스 '원드라마(ONEdrama)'를 출시했다.
원드라마는 회당 1~2분 분량의 짧은 영상 콘텐츠를 제공하는 서비스다. 별도 앱 설치나 신규 가입 없이 원스토어에서 이용할 수 있으며, 출시 당시 약 120편의 작품을 확보했다.
특히 주목할 부분은 유료 구독과 게임 소비를 연결하는 방식이다.
원스토어는 올해 말까지 주간 드라마 패스를 처음 결제한 이용자에게 결제금액 전액을 원스토어 포인트로 지급한다. 이용자는 숏드라마를 감상하면서 같은 금액에 해당하는 포인트를 원스토어 게임에서 사용할 수 있다.
영상 콘텐츠 이용 경험을 게임 소비로 이어주는 구조다. 드라마 이용자를 게임으로 유입시키고, 기존 게임 이용자에게는 새로운 영상 콘텐츠를 제공해 플랫폼 내 소비 영역을 넓힐 수 있다.
장 대표가 강조한 선순환의 의미도 여기에 있다.
개별 콘텐츠의 판매를 넘어 이용자가 하나의 플랫폼에서 다양한 콘텐츠를 경험하도록 만드는 것이다. 원스토어가 게임 중심 앱마켓에서 종합 콘텐츠 플랫폼으로 발전하기 위한 새로운 시도다.
게임 부문에서도 플랫폼 확장을 뒷받침할 신작이 등장했다.
넥써쓰는 지난 5일 글로벌 파트너사 레포르게임즈와 함께 MMORPG '아스텔리아2'의 서비스를 시작했다.
아스텔리아2는 PC MMORPG '아스텔리아'의 지식재산권(IP)을 활용한 게임이다. 국내에서는 원스토어와 구글 플레이, PC를 통해 서비스한다.
글로벌 버전에는 넥써쓰의 블록체인 네트워크 원체인(ONEchain) 기반 보상체계도 적용됐다.이용자는 게임 내 미션과 시즌 순위에 따라 보상을 받을 수 있으며, 게임 토큰 아트라X(AtraX)를 원체인 생태계와 연계할 수 있다.
이번 신작은 원스토어 인수 이후 넥써쓰의 게임 서비스 역량과 앱마켓 플랫폼을 결합해 선보이는 첫 MMORPG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넥써쓰는 게임 개발·서비스와 블록체인 기술을 보유하고 있고, 원스토어는 게임 유통망과 이용자 기반을 갖추고 있다. 여기에 숏드라마가 새로운 콘텐츠 영역으로 합류하면서 플랫폼의 사업 범위도 넓어졌다.
장 대표가 추진하는 전략의 특징은 콘텐츠와 유통 플랫폼을 별개 사업으로 두지 않는다는 점이다.
숏드라마는 새로운 이용자를 유입시키고, 구독 보상은 게임 이용으로 연결한다. MMORPG는 플랫폼의 핵심 콘텐츠를 강화하고, 블록체인 기술은 글로벌 게임 서비스에서 차별화된 이용 경험을 제공한다.
원스토어를 중심으로 콘텐츠와 이용자, 결제와 보상이 연결되는 구조다.
특히 숏드라마와 MMORPG를 잇달아 선보인 것은 원스토어 인수의 효과를 실제 서비스에서 보여주기 시작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그동안 게임 유통에 집중했던 원스토어는 영상 콘텐츠로 사업 영역을 넓혔고, 넥써쓰는 신작 게임을 통해 플랫폼의 콘텐츠 경쟁력을 강화했다.
장 대표는 원스토어 인수 이후 게임과 다양한 디지털 콘텐츠를 결합하는 플랫폼 전략을 추진해왔다. 이번 원드라마 출시와 아스텔리아2 서비스 개시는 그 구상이 구체적인 사업으로 이어진 사례다.
숏드라마 구독료를 게임 포인트로 환원하는 새로운 소비 방식에 첫 MMORPG까지 가세하면서 넥써쓰의 콘텐츠 생태계 확장에도 속도가 붙고 있다.
토요경제 / 김지영 기자 jykim.media@gmail.com
[ⓒ 토요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