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 연초 수주 목표 3분기 기준 80% 돌파 눈앞... ‘초과 달성’ 청신호

주거, 비주거를 아우르는 포트폴리오 다각화로 국내 사업 경쟁력 강화
해외 대형 프로젝트 성과 가시화... 글로벌 기업으로써 입지 다져
국내외 균형 잡힌 수주로 연간 목표 초과 달성 가시화

양지욱 기자

yjw@sateconomy.co.kr | 2025-11-26 09:16:16

[토요경제 = 양지욱 기자] 대우건설이 3분기까지 연초 수주 목표 대비 약 80%를 채우며 초과 달성에 청신호가 켜졌다.

대우건설은 올해 초 연간 수주 목표를 14조2000억원으로 정하고 3분기 말 기준 누적 수주액 11조1556억원으로 목표 대비 78.6% 달성했다.  

 

▲ 정원주 회장이 지난 10월14일 투르크메니스탄 최고지도자를 예방하고 있다/사진=대우건설

 

건설업계에서 신규 수주 확보는 미래 사업의 기반이며 사업 리스크를 완화하고 재무 안정성을 견고하게 해주는 토대이다. 이런 이유로 대우건설이 국내외에서 적극적으로 수주를 확대하며 사업 포트폴리오를 강화하고 있는 행보는 불확실성이 큰 시장 환경 속에서도 장기 성장성을 확보하는 긍정적 신호로 받아 들여지고 있다.

해외 대형 프로젝트 성과 가시화... 글로벌 기업으로써 입지 다져

대우건설은 해외 시장에서 대형 프로젝트 성과가 본격적으로 가시화되고 있다.

해외 영업사원 1호 임을 자처하는 ‘정원주 대우건설 회장’의 전폭적인 지원과 네트워크 확대 노력에 힘입어 거점시장인 나이지리아, 베트남, 이라크 뿐만 아니라 투르크메니스탄과 같은 중앙아시아 신규 시장으로 외연을 확대하고 있다.

특히 2023년 투르크메니스탄 지사 설립 이후 정부의 경제 다변화 정책에 맞춰 사업 기회를 적극 발굴한 결과, 1조810억원 규모의 미네랄 비료 플랜트 사업을 수주하며 본격적인 신규시장 개척에 성공했다.

여기에 체코 원전, 이라크 해군기지 등 최종 계약만 남은 대형 프로젝트가 줄줄이 대기하고 있으며, 나이지리아·파푸아뉴기니 등지에서도 추가 수주가 예상된다. 업계에서는 이들 프로젝트의 진척 상황을 고려할 때 대우건설의 해외 수주 실적이 연초 목표치를 넘어설 가능성이 높고, 이는 연간 전체 목표 달성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고 있다.

 

주거, 비주거를 아우르는 포트폴리오 다각화로 국내 사업 경쟁력 강화

 


국내에서는 주거·비주거 전 부문에서 균형 잡힌 수주 실적을 기록하고 있다.

주택 분야에서는 개포주공5단지 재건축(6970억원), 영등포 1-11구역 도시환경정비(5103억원), 부산 ‘써밋 더뉴’ 자체사업(1조5162억원), 김포 주상복합(9409억원) 등 주요 프로젝트를 확보했다.

아직 수주 금액으로 반영되지 않았으나, 올해 대우건설은 천호동 일대 재개발, 문래동4가 재개발, 청파1구역 재개발, 유원제일2차 재건축 등 서울 시내 주요 정비사업에서 잇따라 시공사로 선정되며 향후 본계약 체결 후 안정적인 수주 물량을 확보할 것으로 예상된다.

비주거 부문에서는 홍천 양수발전 1·2호기(3357억원), 이수~과천 복합터널 등 공공·민자 인프라 사업을 확보했고, GTX-B 노선 출자 확대와 금융약정 마무리를 통해 인프라 분야 입지도 강화했다. 이러한 다각화된 사업 구조는 대우건설의 리스크 분산과 매출 안정성 확보에 기여하고 있다.

 

▲ GTX-B 민간투자사업 PF 금융약정 체결식(왼쪽에서 5번째 김보현 사장)/사진=대우건설
건설업계 관계자는 “대우건설은 불확실한 시장 환경 속에서도 해외 플랜트·인프라와 국내 도시정비·자체사업 등에서 균형 잡힌 수주를 이어가고 있어 연간 목표 달성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평가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남은 기간에도 양질의 프로젝트 발굴과 수주 경쟁력 강화에 집중해 글로벌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하겠다”고 밝혔다.

 

토요경제 / 양지욱 기자 yjw@sateconom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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