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레일, 수도권 4개 전철역 화장실에 ‘불법촬영 탐지시스템’ 운영

이승섭 기자

sslee7@sateconomy.co.kr | 2023-10-31 23:15:22

▲한국철도공사 본사 전경<사진=한국철도공사>

한국철도공사(코레일)는 수도권 전철 화장실 내 불법 촬영을 예방하기 위해 24시간 자동 감시하는 '상시형 불법 촬영 탐지시스템'을 11월부터 운영키로 했다.

이 시스템은 화장실 칸마다 설치된 ‘열화상 탐지 센서’가 24시간 동작하면서 불법 카메라가 있을 경우 그 온도를 감지해 즉시 해당 역에 알려준다. 이를 통보받은 역은 직원이 출동해 처리한다.

열하상 탐지 센서 설치 대상 전철역은 서울숲·압구정로데오·수서역(수인분당선), 판교역(경강선) 등 4곳으로, 모두 74개 탐지시스템을 여성 화장실에 설치했다.

선정된 4개 역은 한국여성단체협의회 지원을 받아 여성 이용객이 많은 역을 대상으로 했다. 코레일은 효과를 분석한 뒤 향후 다른 역에도 이를 확대 설치할 계획이다.

코레일은 전국 400여개 기차역에서 직원이 직접 휴대용 탐지기기를 이용해 불법 카메라를 점검하고 있다.

한문희 코레일 사장은 "범죄 사각지대가 없는 안전한 철도를 만들기 위해 세심한 주의를 기울이고, 이용객 입장에서 편의 설비를 확충하는 데 힘쓰겠"고 말했다.

토요경제/ 이승섭 대기자 sslee7@sateconom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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