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 ‘아크 레이더스·더 파이널스’ 영화·드라마로 확장

체르닌 엔터테인먼트와 영상화 파트너십
게임 개발사 엠바크도 콘텐츠 제작에 참여
제작비·개봉 시기·유통 플랫폼은 공개 안 해

황세림 기자

hsr@sateconomy.co.kr | 2026-10-06 22:46:57

▲ 넥슨 자회사 엠바크 스튜디오가 개발한 ‘아크 레이더스’ 대표 이미지. 넥슨은 6일 체르닌 엔터테인먼트와 영화·드라마화를 위한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넥슨]

 

넥슨이 글로벌 흥행작 ‘아크 레이더스’와 ‘더 파이널스’를 영화와 드라마로 확장한다. 게임 판매와 서비스에 머물지 않고 자체 지식재산권(IP)을 영상 콘텐츠로 넓히는 전략이다.


넥슨은 영화·TV 제작사 체르닌 엔터테인먼트와 두 게임의 영상화를 위한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체르닌 엔터테인먼트는 넥슨 자회사 엠바크 스튜디오가 개발한 ‘아크 레이더스’와 ‘더 파이널스’의 영화·드라마 프로젝트를 총괄하는 리드 프로듀서를 맡는다. 엠바크 스튜디오도 콘텐츠 제작 과정에 참여한다.


다만 이번 계약은 영상화 개발을 위한 파트너십 단계다. 작품별 제작 방식과 제작비, 출연진, 개봉 시기, 유통 플랫폼은 공개되지 않았다.


‘아크 레이더스’는 기계 생명체 ‘아크’가 지배하는 미래 지구에서 자원을 확보하고 생존하는 PvPvE 게임이다. 지난해 10월 출시 첫날 스팀 최고 동시접속자 25만명을 기록했고 출시 2주 안에 전 플랫폼 합산 최고 동시접속자 70만명을 넘어섰다. 글로벌 누적 판매량은 1600만장을 돌파했다.


‘더 파이널스’는 가상의 전투 게임쇼를 배경으로 한 팀 기반 1인칭 슈팅게임이다. 실제 도시를 본뜬 경기장과 이용자의 전투에 따라 건물과 지형이 달라지는 파괴 시스템을 적용했다. 출시 후 3년간 누적 등록 이용자는 3000만명을 넘었다.


영상 제작을 맡은 체르닌 엔터테인먼트는 ‘포드 V 페라리’, ‘히든 피겨스’, ‘위대한 쇼맨’과 ‘혹성탈출’ 시리즈 등을 제작했다. 여러 제작사와 스튜디오가 두 게임의 영상화 권리를 놓고 경쟁한 가운데 체르닌 엔터테인먼트가 파트너로 선정됐다.


패트릭 쇠더룬드 넥슨 이사회 의장 겸 엠바크 스튜디오 최고경영자는 “이번 파트너십은 ‘아크 레이더스’와 ‘더 파이널스’를 통합된 트랜스미디어 경험으로 발전시키는 다음 단계”라며 “엠바크의 제작진은 체르닌 엔터테인먼트와 긴밀히 협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넥슨은 두 게임을 영화와 드라마로 확장해 글로벌 프랜차이즈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실제 영상 제작과 흥행으로 이어지려면 구체적인 제작 일정과 배급·유통 사업자가 확정돼야 한다.

 

토요경제 / 황세림 기자 hsr@sateconom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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