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사업자 대출 1천125조원…野 "설연휴에 임시공휴일 하루 더 지정한다고 해결될 아냐"

"빠른 탄핵 결정과 내란 세력에 대한 처벌만이 자영업자들의 한숨을 덜어드릴 수 있어"

장연정 기자

toyo@sateconomy.co.kr | 2025-01-12 21:50:16

▲ 사진출처 = 연합 제공

 

[토요경제 = 장연정 기자] 50·60대 자영업자들이 금융회사에서 받은 대출 규모가 700조원대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특히 이들 중 절반가량은 금융회사 3곳 이상에서 돈을 빌린 '다중채무자'로, 고금리에 내수부진 영향 속 '부실 징후 경고음'이 커지고 있다.

 

12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이강일 의원실이 금융감독원에서 제출받은 개인사업자 대출 현황 자료에 따르면 작년 11월 기준 금융권에서 돈을 빌린 개인사업자는 336만 8133명으로, 이들이 빌린 대출(개인사업자대출+가계대출) 잔액은 1125조 3151억원이다.

 

연령별로 살펴보면 빚을 진 50·60대 개인사업자는 203만 2393명이었다.

 

50대가 빌린 돈이 366조 3836억원(32.6%), 60대 이상의 대출이 370조 9036억(33.0%)원으로, 전체 대출금액의 65%가량을 차지했다.

 

자영업자 대출의 상당 부분을 은퇴 등으로 소득 절벽에 대비해야 하는 고령자들이 지고 있는 것이다.

 

이와 관련 더불어민주당 이원혁 부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이 같은 점을 지적한 뒤 "그런데 내란수괴 윤석열은 경제 실정으로 자영업자들을 위기에 빠뜨린 것도 모자라, 내란으로 아예 낭떠러지로 내몰았다"라며 "가뜩이나 힘든 내수경기에 내란이라는 얼음물을 부어버린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 부대변인은 이어 "지금의 내수경제 위기는 설연휴에 임시공휴일 하루 더 지정한다고 해결될 일이 아니"라며 "자영업자들이 원하는 것은 이런 언발에 오줌누기 식의 대책이 아니라, 빠른 헌정질서 회복과 국정 안정으로, 이렇게 불안한 정국에 어떻게 골목상권이 살아나겠나"라고 반문했다.

 

이어 "빠른 탄핵 결정과 내란 세력에 대한 처벌만이 자영업자들의 한숨을 덜어드릴 수 있다"면서 "고통받은 자영업자들을 위해 수사와 탄핵 심리에 속도를 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최상목 권한대행과 국민의힘은 빠른 탄핵만이 국민 삶을 안정시킬 지름길이라는 점을 인정하고 체포 영장 집행에 적극 협조하길 바란다"고 압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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