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섬, 日 타츠노·우른과 독점 유통계약…2027년 도쿄 첫 매장
2030년까지 도쿄·오사카·나고야 백화점 10곳 확대 계획
유럽 이어 일본 유통망 확보…중국·동남아 진출도 검토
김은선 기자
kes@sateconomy.co.kr | 2026-11-01 22:05:25
현대백화점그룹 계열 패션기업 한섬이 일본 현지 업체와 독점 유통계약을 체결하고 아시아 시장으로 판매망을 확대한다.
한섬은 일본 타츠노·우른 컨소시엄과 글로벌 패션 브랜드 '시스템 파리(SYSTEM PARIS)'의 일본 독점 유통계약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계약에 따라 현지 컨소시엄은 2027년 2월 한큐 맨즈 도쿄에 첫 매장을 열 예정이다. 한섬은 2030년까지 도쿄·오사카·나고야 등 일본 주요 도시의 백화점을 중심으로 매장을 10곳까지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타츠노는 유럽산 섬유·의류를 일본에 수입하는 업체다. 우른은 에르마노 설비노와 페세리코, 말로 등 유럽 패션 브랜드를 일본 백화점에서 운영해 온 기업이다.
시스템 파리는 한섬이 2019년부터 파리 패션위크에서 선보인 시스템·시스템옴므의 글로벌 컬렉션을 독립 브랜드로 출시했다.
한섬은 올해 1월 프랑스 파리 갤러리 라파예트 오스만 본점에 시스템 파리 정규 매장을 열었으며, 영국 런던 해러즈 백화점에서도 팝업스토어를 운영했다.
회사는 일본을 아시아 시장 확대의 거점으로 삼고 중국과 동남아시아 진출도 검토하고 있다.
다만 이번 일본 독점 유통계약의 계약금액과 최소 구매물량, 매장별 예상 매출은 공개되지 않았다. 2030년까지 10개 매장을 확보한다는 계획 역시 향후 출점 목표다.
윤인수 한섬 경영지원본부장 전무는 "일본 진출을 아시아 시장 확대의 거점으로 활용하고, 타임 파리와 시스템 파리를 중심으로 글로벌 도매사업을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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