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그룹, 3분기 영업이익 44% 증가…누적 5000억원 돌파
계열사 실적 개선에 1~9월 영업이익 65.6% 증가
전력기기·스판덱스 수익 확대…지주사 이익 기반 강화
이슬기 기자
sgpress@sateconomy.co.kr | 2026-10-30 21:36:01
효성이 주요 계열사의 실적 개선에 힘입어 올해 3분기에도 이익 성장세를 이어갔다. 전력기기와 섬유사업의 수익성이 개선되면서 지주회사의 누적 영업이익도 큰 폭으로 늘었다.
30일 효성(조현준·황윤언 각자대표)이 공시한 연결 기준 3분기 매출은 699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4.2%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1753억원으로 43.9% 늘었고 당기순이익은 1392억원으로 63.8% 증가했다.
올해 1~9월 누적 실적은 더욱 두드러졌다. 매출은 1조9631억원으로 11.0% 늘었으며 영업이익은 501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5.6% 증가했다. 누적 당기순이익도 4521억원으로 83.1% 확대됐다.
실적 개선에는 효성중공업과 효성티앤씨의 수익성 회복이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효성중공업은 미국 전력기기 시장의 수요 확대를 바탕으로 영업이익을 늘렸고, 효성티앤씨도 스판덱스 사업의 수익성 회복에 힘입어 지난해보다 높은 이익을 기록했다.
지주회사 효성은 직접 영위하는 사업뿐 아니라 투자기업의 실적을 지분법손익 등으로 반영한다. 따라서 계열사들의 이익 개선은 지주사의 실적에도 영향을 준다.
다만 3분기 영업이익은 직전 분기 2316억원보다 24.3% 감소했다. 효성화학의 3분기 적자 전환 등 계열사별 실적 차이도 나타났다.
그럼에도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영업이익과 순이익이 모두 증가했고 누적 영업이익도 5000억원을 넘어섰다.
효성의 향후 실적은 전력기기와 스판덱스 사업의 성장세를 유지하면서 화학 부문의 수익 변동성을 얼마나 줄이느냐에 따라 달라질 전망이다.
토요경제 / 이슬기 기자 sgpress@sateconomy.co.kr
[ⓒ 토요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