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기아, 코오롱스페이스웍스와 미래 모빌리티 경쟁력 강화 협력
최영준 기자
cyj@sateconomy.co.kr | 2025-02-03 21:44:25
[토요경제 = 최영준 기자] 현대차·기아가 코오롱그룹과 손잡고 미래 모빌리티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
현대차·기아는 3일 경기 화성시 남양읍에 위치한 기술연구소에서 ‘전략적 미래 모빌리티 소재 사업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양희원 현대차·기아 R&D 본부장(사장), 김창환 전동화에너지솔루션 부문 부사장, 이규호 코오롱그룹 부회장, 안상현 코오롱스페이스웍스 대표이사가 참석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현대차·기아는 코오롱그룹의 자회사인 코오롱스페이스웍스에 투자하고, 모빌리티 소재 분야에서 협력을 확대한다.
코오롱스페이스웍스는 자동차 및 항공기 등에 사용되는 첨단 복합소재를 개발·생산하는 전문기업이다. 이 회사가 다루는 복합소재는 탄소섬유, 유리섬유 등을 고분자 재료와 혼합한 신소재로, 철보다 강하면서도 가벼운 것이 특징이다.
현대차·기아는 내연기관 차량에서 친환경 차량으로의 전환이 가속화되는 상황에서 코오롱스페이스웍스의 소재 기술을 적극 활용할 방침이다.
특히 수소저장 용기 소재와 배터리 커버 성능 개선을 위한 공동 연구·개발을 추진하며, 유럽연합(EU)의 ELV(차량순환성 및 폐차관리규정) 등 글로벌 친환경 규제에 대응한다.
또한, 현재 전동화 비즈니스 플랫폼 ‘ST1’에 적용 중인 무도장 복합재 성형기술을 고도화하고, 향후 기아 차종에도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이 외에도 현대차·기아는 코오롱스페이스웍스와의 기술 교류를 확대하며 지속 가능한 성장 구조를 구축할 계획이다.
양희원 사장은 “자동차 산업 패러다임이 빠르게 변화하면서 친환경 소재 적용이 확대되고 있다”며 “코오롱스페이스웍스와 협력해 차량용 복합소재를 선제적으로 개발하고, 기술 혁신을 통해 사업 경쟁력을 높이겠다”고 밝혔다.
이규호 부회장은 “코오롱의 소재 기술력과 현대차·기아의 스마트 모빌리티 역량이 만나 글로벌 자동차 산업에서 경쟁력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대차·기아는 코오롱스페이스웍스뿐만 아니라 다양한 글로벌 파트너와의 협력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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