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S효성첨단소재, 9개월 만에 지난해 영업이익 돌파…수익성 회복 가시화

3분기 영업이익 167% 증가…순이익도 흑자 전환
누적 영업이익 1636억원…매출보다 이익 증가세 뚜렷

김지영 기자

jykim.media@gmail.com | 2026-10-30 20:06:21

▲ HS효성첨단소재 [토요경제]

 

HS효성첨단소재(대표 임진달·성낙양)가 올해 3분기까지 지난해 연간 영업이익을 넘어섰다. 주력 사업의 수익성 회복이 누적 실적 개선으로 이어지면서 지난해 부진을 만회하는 흐름이 뚜렷해졌다.

30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HS효성첨단소재의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매출은 8997억8600만원, 영업이익은 516억900만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12.3%, 167.2% 증가했다.

특히 3분기 영업이익률은 지난해 같은 기간 2.4%에서 5.7%로 3.3%포인트 상승했다. 매출 증가보다 영업이익 증가 폭이 훨씬 커지면서 수익성 개선이 확인됐다.

순손익도 개선됐다. 지난해 3분기 34억7300만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했지만 올해는 164억2500만원의 순이익을 내며 흑자 전환했다. 지배기업 소유주지분 순이익 역시 165억3400만원으로 흑자로 돌아섰다.

더 주목할 부분은 누적 실적이다. 올해 1~9월 연결 영업이익은 1636억1100만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28.7% 증가했다. 지난해 연간 영업이익 1574억원을 이미 약 62억원 웃도는 규모다.

같은 기간 누적 매출은 2조6815억원으로 7.4% 증가했다. 누적 영업이익률도 지난해 5.1%에서 올해 6.1%로 높아졌다. 외형 성장과 함께 매출 대비 이익 창출 능력이 개선된 셈이다.

이 같은 실적 회복은 향후 사업 경쟁력을 평가하는 데도 긍정적인 지표다. HS효성첨단소재는 글로벌 타이어코드 시장에서 확보한 경쟁력을 기반으로 탄소섬유와 아라미드 등 고부가가치 산업소재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다만 3분기 영업이익은 2분기 776억원보다 33.5% 감소했다. 2분기의 높은 수익성을 이어가지는 못했지만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매출과 영업이익, 순이익이 모두 개선됐다.

향후 실적 개선의 지속성은 타이어코드의 안정적인 수익성 유지와 탄소섬유 등 신사업의 손익 개선 여부에 달려 있다. 이번 잠정 공시에서는 사업부문별 손익이 구체적으로 확인되지 않아 추가적인 검증이 필요하다.

그럼에도 3분기까지 지난해 연간 영업이익을 넘어섰다는 점은 의미가 있다. HS효성첨단소재가 지난해의 수익성 부진에서 벗어나 연간 실적 회복의 기반을 마련했다는 사실이 숫자로 확인됐기 때문이다.

 

토요경제 / 김지영 기자 jykim.media@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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