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써쓰, '크로쓰' 퍼블릭 세일 앞두고 생태계 시동…“백도어 없이 모두에게 공정하게”
장현국 넥써쓰 대표 “내 돈 주고 샀다…설립자도 예외 없는 토크노믹스”
최영준 기자
cyj@sateconomy.co.kr | 2025-05-13 07:14:08
[토요경제 = 최영준 기자] 넥써쓰(구 액션스퀘어)가 자체 구축한 블록체인 플랫폼 ‘크로쓰(CROSS)’의 글로벌 확장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첫 퍼블릭 세일을 앞두고 백서를 정식으로 공개하며, 생태계 확장을 위한 토크노믹스의 방향성과 철학도 함께 제시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넥써쓰가 올해 1월부터 독자적으로 추진해온 블록체인 기반 게임 플랫폼 구축의 핵심 결과물이다. 장현국 대표가 공동 설립자로 참여한 스위스 소재 ‘오픈게임 재단(OGF)’이 전체 거버넌스를 맡고 있으며, 게임 개발과 서비스는 넥써쓰가 전담하는 구조다.
크로쓰의 구조적 특징은 각 게임이 독립적으로 토큰을 발행하고, 이를 NFT와 연동해 유저 간 자산 이전과 거래가 자유롭게 이뤄지는 생태계를 지향한다는 점이다. 이를 위해 EVM 기반 독립체인과 스마트 계약 템플릿, 개발 툴(SDK), BNB체인 브리지 등 다양한 기술 요소를 통합했다.
지난 4월에는 첫 체인 ‘어드벤처(Adventure)’를 시작으로, 지갑과 교환소, NFT 거래를 모두 지원하는 통합 앱 ‘크로쓰엑스(CROSSx)’를 출시하며 본격적인 테스트를 마쳤다. 백서(White Paper v1.0)는 5월 8일 공개됐으며, 오는 15일에는 전체 토큰 발행량 중 9.6%인 9600만 개의 퍼블릭 세일이 진행된다.
$CROSS 토큰은 바이낸스 스마트 체인(BNB 체인) 기반으로 발행됐고, 현재 USD1 등 스테이블코인과 DEX를 통해 교환이 가능하다. 퍼블릭 세일은 한국시간 기준 15일 오후 7시부터 시작되며, 참여 조건으로는 KYC 완료가 필수다. 세일 종료 이후 일괄적으로 TGE(토큰 생성 이벤트) 시점에 토큰이 지급된다.
장 대표는 자신의 SNS를 통해 해당 토크노믹스의 투명성을 강하게 강조했다.
그는 “내 돈으로 크로쓰 토큰을 개당 0.10달러에 샀다. OGF의 설립자인 나도 무료로 토큰을 받지 못했다”며 “이제 모든 사람이 설립자 및 개인 투자자와 정확히 동일한 가격인 0.10달러에 구매할 수 있다”고 밝혔다.
장 대표는 이어서 “(크로쓰 토큰은) 할인이나 백도어가 없다. 우리의 비전을 믿고 생태계 구축에 도움을 주고자 하는 이들에게는 공정한 기회”라고 덧붙였다.
백서에 따르면 해당 토큰은 커뮤니티 리워드, 개발사 지원, 기술적 업그레이드 등 생태계 운영 전반에 사용될 예정이며, 10억 개 이상의 추가 발행은 없다는 방침이다.
장 대표는 크로쓰의 철학에 대해 “모든 게임이 결국에는 대체 가능하거나 대체 불가능한 게임 내 경제를 토큰화할 것이라는 인사이트를 바탕으로, 크로쓰는 게임이 토큰을 원활하게 발행하고 플레이어가 직관적으로 토큰을 소유하고 거래할 수 있는 플랫폼으로 구축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넥써쓰는 현재 ‘라그나로크: 몬스터월드’를 통해 크로쓰 기반 게임의 첫선을 보인 상태다. 이외에도 ‘드래곤 플라이트’, ‘라펠즈M’, ‘모두의 빙고’ 등 여러 타이틀이 순차적으로 온보딩될 예정이며, 온보딩 라인업에는 한국뿐만 아니라 중국, 일본 등 아시아 전역의 개발사들이 제작한 게임들도 포함된다. 장르도 MMORPG, TCG, 오픈월드 RPG, 방치형 등 다양하게 구성됐다.
최근에는 ‘던전 스토커즈’의 글로벌 퍼블리싱 계약을 하이브IM과 해지하고, 10억원을 반환하면서 자체 개발 및 서비스로 전환했다.
넥써쓰 측은 “하이브IM과의 상호 합의에 따라 '던전 스토커즈' 퍼블리싱 계약을 해지하고, 예정된 일정에 따라 개발 및 서비스를 준비 중이며 블록체인 버전, 글로벌 서비스 등 다양한 가능성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넥써쓰는 블록체인 외에도 AI 기반 신작 확보에도 나서고 있다. 리듬게임 ‘SHOUT!’를 개발 중인 스타트업 ENTIENT에 전략적 투자를 단행했으며, 컴투스플랫폼, 아름게임즈, 페타매트릭스, 네이콘, 트랄라, 나노인터랙티브 등과의 MOU를 통해 협력 체계도 넓혀가는 중이다.
한편 넥써쓰는 2025년 1분기 연결 기준 매출 66억원, 영업이익 2억5200만원, 순이익 7억9300만원을 기록하며 뚜렷한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전년 동기 대비 396.2%, 직전 분기 대비 578.3% 증가한 수치다.
장 대표는 “속도와 집중 전략으로 블록체인 사업을 위한 조직 구성과 지난 분기 흑자 전환에도 성공했다”며 “이러한 재무적 안정성을 기반으로 적극적인 성장 전략을 지속적으로 추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토요경제 / 최영준 기자 cyj@sateconom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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