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농협은행도 해킹 표적…5대 은행 모두 공격, 농협·우리는 유출 없어

신한·KB국민·하나는 고객정보 유출
금융당국 외부 노출 전산시스템 전면점검

김연수 기자

kys@sateconomy.co.kr | 2026-10-02 19:42:41

NH농협은행과 우리은행도 외부 해킹 공격을 받은 사실이 확인됐다. 다만 두 은행에서는 현재까지 고객정보 유출 정황이 발견되지 않았다.

2일 금융권에 따르면 NH농협은행과 우리은행은 최근 외부 해킹 공격을 탐지해 차단했다. 공격 대상 시스템과 구체적인 침입 경로는 추가 확인 중이다.

반면 신한은행과 KB국민은행, 하나은행에서는 고객정보 유출이 발생했다. 현재까지 확인된 규모는 신한은행 약 2만5000명, KB국민은행 119명, 하나은행 89명이다.

공격은 인터넷·모바일뱅킹 같은 핵심 거래망보다 대출조회나 직원 업무지원 등 외부와 연결된 시스템에 집중된 것으로 파악된다.

관계 당국은 신한은행과 KB국민은행 공격에 사용된 일부 IP가 일치한 정황도 확인하고 있다. 다만 NH농협은행과 우리은행 공격까지 같은 세력이 벌였는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금융위원회는 금융감독원·금융보안원과 긴급회의를 열고 금융회사에 외부 노출 IT 자산과 인증·접근통제 체계를 전면 점검하도록 했다. 공격 IP와 수법 등 위협정보도 금융권이 신속히 공유하도록 했다.

NH농협은행과 우리은행은 공격을 받았지만 정보 유출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금융당국의 조사 결과에 따라 외부접속 시스템과 접근통제 기준도 강화될 전망이다.

 

토요경제 / 김연수 기자 kys@sateconom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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