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 최악의 가뭄 재해 ‘강릉’ …재난 선포 및 국가소방동원령 발령

강릉 생활용수의 87%를 공급하는 오봉저수지의 저수율 29알 가쥰 15.7%

장연정 기자

toyo@sateconomy.co.kr | 2025-08-30 19:22:02

▲ 이재명 대통령이 30일 강원 강릉시 성산면 오봉저수지를 방문해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 김진태 강원도지사 등과 함께 가뭄 상황 점검을 마친 뒤 이동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토요경제 = 장연정 기자]이재명 대통령이 최약의 가뭄에 직면한 강원도 강릉 지역에 재난선포와 함께 국가소방동원령 발령도 추가로 지시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 대통령이 30일 오후 가뭄 상황에 따라 생활용수가 제한 급수되고 있는 강릉에서 ‘가뭄 대책회의’를 주재하고 강릉 지역 주요 수원지인 오봉저수지를 찾은 뒤 이같이 지시했다고 밝혔다.


전날 강원도는 강릉 가뭄이 악화함에 따라 정부에 재난 선포를 건의한 바 있다.


강 대변인은 “이에 행정안전부는 범정부 차원의 총력 대응을 위해 8월 30일 오후 7시부로 강원 강릉시 일원에 재난 사태를 선포할 예정”이라며 “소방 탱크 차량 50대를 지원해 하루 약 2천t을 추가 급수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 대통령은 “가뭄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정부가 가용한 모든 자원을 총동원해 주민 불편을 최소화하라”고 지시하고 “식수 확보를 위해 전국적인 지원이 필요한 만큼 여유가 있는 지자체에서 공동체 의식을 갖고 도와달라”고 당부했다.


강릉의 최근 6개월 강수량은 평년의 절반 수준에 그친 가운데 강릉 생활용수의 87%를 공급하는 오봉저수지의 저수율은 전날 15.7%(평년 71.0%)로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


강릉에서는 저수율이 25% 이하로 떨어진 지난 20일부터 각 가정 계량기 50%를 잠금 하는 제한 급수를 실시해왔고, 저수율이 15% 미만으로 떨어지면 계량기 75%를 잠금 할 예정이다.


재난사태는 재난이 발생하거나 발생할 우려가 있는 경우 피해 최소화를 위해 선포하는 긴급조치다. 선포 시 인력·장비·물자 동원, 응급 지원, 공무원 비상소집 등 조치와 정부 차원의 지원이 이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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