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데이터센터 화재 '서비스장애 피해 보상안' 발표
소상공인 대상 매출 손실 규모에 따라 3만~5만원 지원
카카오톡 모든 이용자, 이모티콘 2종(영구 1종, 90일 2종) 지급
박미숙
toyo@sateconomy.co.kr | 2022-12-29 19:04:04
카카오가 지난10월 판교 SK C&C 데이터센터 화재로 발생한 서비스 장애 피해지원 계획안을 발표했다. 피해를 신고한 소상공인에게는 현금보상, 전체 일반 이용자를 대상으로는 이모티콘 3종을 지급한다.
29일 카카오는 '1015 피해지원 협의체'에서 수립한 서비스 장애 피해 지원 계획을 통해 소상공인의 매출 손실 규모가 30만원 이하인 경우 3만원, 30만 원 초과 50만원 이하인 경우 5만원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피해액 산정은 소상공인의 영업이익률과 대체 서비스 유무, 서비스의 카카오 점유율 등을 반영했다. 지원 금액 산정 구간은 소상공인들이 접수한 피해 금액 중앙값을 고려해 정했다.
50만 원이 넘는 피해 사례는 협의체 검토 및 피해 입증 과정을 통해 추가 지원을 고려할 방침이다. 피해지원을 위한 별도의 고객센터도 운영한다. 사례 검토는 소상공인 확인서와 매출 피해 입증 자료, 서비스 활용 영업 입증자료 등 제출된 서류를 기준으로 진행한다
이와 별도로 소상공인연합회의 제안에 따라 카카오는 '소상공인을 위한 카카오톡 채널 캐시 프로그램'을 신설해 전체 소상공인에게 카카오톡 채널 메시지를 발송할 수 있는 5만 원 상당의 무상 캐시를 지급한다. 또한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추가 피해 접수도 2주간 진행된다.
카카오톡을 이용하는 4천800만여명의 모든 이용자에게는 이모티콘 총 3종(영구 1종, 90일 2종)을 일괄적으로 제공한다. 이모티콘은 다음 달 5일부터 지급된다.
향후 안정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약속과 사과의 의미를 담았다고 카카오는 설명했다.
카카오는 이런 협의체 합의 사항 외에도 전체 이용자에게 '카카오메이커스'에서 사용할 수 있는 감사 쿠폰 2종(2천원, 3천원)과 카카오톡의 데이터 관리 서비스 '톡서랍 플러스' 1개월 이용권을 추가로 제공할 예정이다.
톡서랍 플러스 이용권은 서버 안정성을 위해 우선 300만 명에게 선착순으로 지급하고, 신청자가 많으면 추가 지급할 방침이다.
게임즈, 모빌리티, 엔터테인먼트, 페이 등 계열사도 지원책 마련
카카오 외 카카오게임즈, 카카오모빌리티, 카카오엔터테인먼트, 카카오페이 등 주요 계열사도 이번 장애로 인해 피해를 본 파트너들을 위해 지원책을 마련했다.
카카오게임즈는 제휴된 PC방 사업체에 대한 혜택 강화를 통해 게임 이용자의 PC방 방문 및 이용 시간 증가를 유도하고, 지역 PC방 오프라인 대회 및 동네PC방 오프라인 이벤트 활성화에 나설 예정이다. 앞서 카카오게임즈는 PC방 접속 장애에 대한 보상으로 PC방 요금상품인 D코인(장애 발생 전주 기준 3배무료코인)을 약 5,700개 매장에 지급했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장애기간중 운행에 불편을 겪은 카카오 T 택시유료 구독 서비스 가입 기사들에게는 장애 발생 시간의 3배에 해당하는 이용료를 포인트로 보상했으며, 장애 시간동안 운행된 가맹택시 수수료를 받지 않았다.
대리운전 유료 서비스 가입 기사들에게는 장애 발생 시간의 3배에 해당하는 이용료를 포인트로 보상했다. 전국 대리운전 노동조합과의 협의를 통해 지급 대상에 해당되는 대리운전 기사 회원들에게 2만5천~5만원의 감사 포인트와 최대 1만원의 교통 지원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카카오페이지 및 카카오웹툰 작가와 콘텐츠제공사업자(CP)를 지원하기 위해 카카오페이지와 카카오웹툰 이용자에게 지난 10월에플랫폼당 3,000 캐시씩 지급했다.
토요경제 / 박미숙 기자 toyo@sateconom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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