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엿보기] AI 미래 성장 동력 확보하는 LGU+...그룹 시너지 확대한다

AI 기반 업무 자동화·생산성 강화…수익성 개선 및 재무 건전성 확보 목표
B2C AI 에이전트 도입, 익시오(ixi-O) 고도화
AI 컨택센터·데이터센터 성장 추진

최영준 기자

cyj@sateconomy.co.kr | 2025-02-26 19:27:01

▲ 홍범식 LG유플러스 사장 <사진=LG유플러스>

 

[토요경제 = 최영준 기자] LG유플러스가 올해 AI(인공지능) 중심의 사업 구조 전환을 본격화하며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한다. 수익성이 높은 영역을 중심으로 AI 기반 서비스를 확장하며 고객 경험을 개선하고 신규 서비스 개발을 가속화할 방침이다.


특히 신사업과 전략 기획에 능한 홍범식 사장이 지난해까지 LG그룹 지주사에서 권영수 부회장과 협력해왔다는 점이 주목된다. 업계에서는 권 부회장이 LG그룹 내 핵심적인 역할을 맡고 있어 홍 대표 취임 이후 그룹 차원의 AI 투자가 더욱 강화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따라 LG유플러스는 그룹 내 AI 연구기관인 LG AI 연구원과의 협력을 확대하며 기술적 시너지를 극대화할 계획이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LG유플러스는 AI 에이전트 분야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이를 위해 모바일과 홈 서비스에 특화된 전담 조직을 구성해 AI 기반 서비스를 개발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지난해 11월 선보인 AI 통화 서비스 ‘익시오(ixi-O)’의 고도화를 추진하며, 전화 응대, 보이스피싱 감지, 통화 녹음 요약 등의 기능을 더욱 정교하게 개선할 예정이다. 올해는 안드로이드 버전 확장과 추가 AI 기능 도입을 통해 서비스 경쟁력을 강화한다.

더불어 B2B 부문에서는 기업 대상 AI 컨택센터(AICC)와 AI 데이터 센터(AIDC) 사업을 강화해 시장 경쟁력을 키운다.

파주에 2027년 완공 예정인 AI 데이터 센터를 중심으로 AIDC 사업을 확대하며, 매년 7~9%의 매출 성장을 목표로 한다.

또한, AICC 사업에서는 AI 에이전트 ‘익시젠’을 활용해 업종별 맞춤형 상담 기능을 도입하고 고객 요구에 대응하는 고도화된 솔루션을 제공할 예정이다.

대규모 고객사를 위한 구축형 콜센터와 소규모 기업을 위한 공유형 콜센터 모델을 통해 차별화 전략도 추진한다.

홍 사장은 지난해까지 LG그룹에서 전략 수립을 담당하며 다수의 인수합병(M&A)을 주도했다. 그는 LG그룹이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강화하는 과정에서 주요한 역할을 맡았으며, 대표적으로 오스트리아 전장기업 ZKW 인수와 LG마그나 이파워트레인 설립 등에 관여했다.

이러한 경험을 바탕으로 LG유플러스의 AI 사업 전환을 가속화하고, AI 기반의 신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LG유플러스는 AI를 활용한 업무 자동화와 생산성 증대에도 힘쓸 예정이다. 자체 개발한 AI 솔루션을 통해 임직원들이 업무 지침과 정보를 신속하게 검색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개발자와 마케팅 담당자를 위한 AI 기반 솔루션도 도입할 계획이다.

이러한 AI 중심 전략을 통해 LG유플러스는 기업 가치를 높이고 재무 건전성을 개선하는 데 집중한다.

지난해 기준 5.4%였던 순이익률을 6~6.5%로 끌어올리고, 현재 130% 수준인 부채 비율을 6G 도입 시점 이전까지 100%로 낮춰 재무 구조를 안정화할 계획이다.

AI를 중심으로 한 사업 재편을 통해 LG유플러스는 수익성을 강화하고 미래 기술 투자를 확대하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할 방침이다.

 

토요경제 / 최영준 기자 cyj@sateconom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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