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페이, 3분기 영업이익 첫 세 자릿수 돌파
AI·해외결제·플랫폼 고도화 성과…카카오페이증권 분기 최대 실적
김소연 기자
ksy@sateconomy.co.kr | 2025-11-04 18:31:40
[토요경제 = 김소연 기자] 카카오페이가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 158억원을 기록하며 처음으로 세 자릿수 흑자를 냈다. 1분기 흑자 전환 이후 3분기 연속 성장세를 이어가며 수익 구조가 안정화 단계에 접어들었다는 평가다.
카카오페이에 따르면 3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8% 늘어난 2384억원, 거래액(TPV)은 47조원으로 12% 증가했다. 영업이익률은 6.6%를 기록했다.
매출 성장은 결제·금융·플랫폼 전 사업 부문에서 고르게 이뤄졌다. 결제 서비스 매출은 1297억원으로 5.5% 늘었다. 특히 오프라인과 해외결제는 각각 46%, 16% 두 자릿수로 성장하며 외연 확장을 견인했다. 송금 거래액도 주식거래 증가에 힘입어 13% 늘었다.
금융 서비스 매출은 94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2% 급증했다. 주식 거래액 급증으로 투자 서비스 매출이 155.4% 늘었고 보험 서비스 매출도 72.2% 증가했다. 플랫폼 서비스 매출은 140억원으로 광고·카드추천 서비스 성과에 힘입어 69.2% 뛰었다.
연결 영업비용은 2225억원으로 전년 동기 보다 14.9% 늘었지만 비용 효율화 기조로 직전 분기 대비 2.8% 줄었다. 당기순이익은 191억원, 상각전 영업이익(EBITDA)은 241억원을 기록했다.
카카오페이는 이번 분기 실적을 견인한 주요 요인으로 ▲해외결제 고도화 ▲데이터 기반 플랫폼 사업 강화 ▲인공지능(AI) 서비스 확장을 꼽았다. 알리페이플러스(Alipay+)와의 협력을 통해 국내 간편결제 최초로 마스터카드 기반 근거리무선통신(NFC) 결제와 ‘미니 프로그램(Mini Program)’ 혜택 플랫폼을 도입했다.
또 광고·카드추천 등 데이터 기반 플랫폼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88%, 148% 늘며 새로운 성장축으로 자리 잡았다. 생성형 AI ‘페이아이(PayAI)’를 통한 ‘AI로 나만의 혜택찾기’ 서비스도 선보이며 이용자 맞춤형 금융 생태계를 확장 중이다.
카카오페이의 금융 자회사인 카카오페이증권은 3분기 영업이익 156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3배 급증해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카카오페이손해보험 역시 정기납입 상품 판매와 채널 다변화로 원수보험료가 전년 동기 대비 38% 증가하며 흑자 전환을 향한 발판을 마련했다.
신원근 카카오페이 대표는 “결제와 금융 서비스가 동반 성장하는 가운데 데이터 기반 사업과 플랫폼 비즈니스가 성과로 이어졌다”며 “일상의 모든 금융이 카카오페이 하나로 가능해지는 생태계를 완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토요경제 / 김소연 기자 ksy@sateconomy.co.kr
[ⓒ 토요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