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레일, “용산국제업무지구 개발사업 시행자로서 책임 다할 것"

공공 주도로 전환해 리스크 낮춰…"개발 이익, 안전·기술·서비스에 재투자"

이승섭 기자

sslee7@sateconomy.co.kr | 2024-02-05 18:01:29

▲사진 왼쪽은 용산 차량정비기지 전경, 오른쪽은 용산 국제업무지구 조감도

 

서울시가 5일 '용산국제업무지구 개발사업 계획(안)'을 발표한 데 대해 사업 시행자인 한국철도공사(코레일)는 "용산이 세계와 어깨를 견주는 글로벌 미래도시로 재탄생할 수 있도록 시행자로서 책임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용산국제업무지구 개발사업 부지인 '철도 용산 정비창' 일대는 철도 학교·병원·공장 등 관련 시설이 집중된 한국철도의 종합 클러스터로 지난 100여년간 국내 철도산업의 최전선을 지켜온 곳이다.

용산국제업무지구 개발사업은 대외 리스크에 민감한 기존 민간 사업자 주도 방식의 문제점을 극복하기 위해 코레일과 SH공사가 공동 사업시행자로 나섰다.

단순히 민간에 토지를 선 매각하는 지난 방식과는 달리 코레일이 사업시행자로서 개발 계획을 수립하고, 토지를 공급할 예정이다.

코레일은 시행자로서 토지를 제공해 자금조달 부담을 완화하고, 개발사업 경험이 풍부한 SH와 긴밀한 협력을 통해 사업을 주도적으로 시행해 나갈 방침이다.

특히 서울시와 실무협의체 사전 구성을 통해 사업 리스크를 최소화*하고, 도시개발 전문가로 구성된 MP단의 자문‧실무협의를 거쳐 개발 계획의 구체성과 현실성을 높이는 등 사업의 가치를 극대화한다.

우선 도로·공원 등 기반 시설을 설치한 다음 민간에 토지를 공급해 창의적으로 고밀도 개발하도록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또 인허가와 기반 시설 공사 등은 SH와 공동 시행하는 방식으로 부담을 줄였다.

코레일은 또 개발 수익성을 높여 △안전 예산 확대 △친환경 철도차량 구입 △노후 역사 개량 등 서비스 질을 높이기 위한 투자재원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아울러 용산시대 개막’에 발맞춰 용산 일대를 ‘글로벌 비즈니스 허브’, ‘역사‧문화‧소통의 공간’으로 조성하고자 하는 국토공간의 혁신방안 지원에 나설 방침이다.

또한 현재 240% 수준의 부채비율을 160% 이하로 낮추는 등 재무건전성도 개선해 나가기로 했다.

한문희 코레일 사장은 "용산 개발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해 재무구조를 개선하겠다"며 "지속 가능한 수익모델 창출과 철도 안전 투자 확대의 구심점으로 삼아 세계 최고 철도 운영기관으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토요경제/ 이승섭 대기자 sslee7@sateconomy.co.kr

[ⓒ 토요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