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메딕스, 52주 신고가…실적·수출·주주환원 ‘삼박자 상승’
해외 수출이 살린 실적…브라질·태국 등 신흥시장 집중 공략
중국 재허가와 베트남 진출로 신흥시장 확대 기대
이강민 기자
lgm@sateconomy.co.kr | 2025-05-21 19:19:27
[토요경제 = 이강민 기자] 휴메딕스가 연간 최고가를 갈아치웠다. 지난해 5월 21일 3만4200원에 머물던 주가는 올해 5월 21일 5만120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연중 최저치였던 같은 해 11월 14일 2만5550원과 비교하면 두 배에 가까운 상승 폭이다. ‘브라질을 비롯한 해외 필러 수출 급증’과 ‘경영진의 공격적 주주환원’이 맞물리며 주가가 재평가됐다는 평가다.
지난해 8월 초까지만 해도 휴메딕스는 3만 원대 중반에서 비교적 단조로운 흐름을 이어갔다. 그러나 3분기 실적이 매출·이익 모두 시장 기대를 밑돌면서 11월 중순엔 2만 원대 중반까지 밀려났다.
돌아선 분위기를 반전시킨 것은 남미였다. 브라질을 중심으로 프리미엄 필러 라인 수출이 급증하면서 4분기부터 숫자가 달라졌다.
2024년 4분기 영업이익은 101억원으로 전년 대비 93% 급증했고, 연간 실적 역시 매출 1618억원, 영업이익 431억원, 순이익 393억원으로 사상 최대치를 경신했다. 해외 판매처 다변화로 제품 믹스가 개선돼 수익성이 뚜렷이 살아났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올해 1분기에도 흐름은 이어졌다. 제품 매출 330억원 중 수출이 94억원을 차지하며 분기 수출 비중이 28%까지 올라섰다. 매출총이익률도 50%를 웃돌며 역대 최고 수준을 유지했다.
또한 휴메딕스는 2024년 5월 30억원 규모 자사주 신탁을 체결해 8만6000주를 매입했고, 올해 5월 8일에는 추가로 50억원어치 자사주 매입을 결정했다. 배당 역시 중간·기말로 나눠 꾸준히 확대해 왔다.
한편 휴메딕스는 사업보고서를 통해 “브라질 허가 품목 확대와 태국 진출 본격화로 해외 매출 비중이 더 커질 것”이라는 계획을 밝히기도 했다.
하반기 ‘복합필러 벨피엔’ 임상 완료와 중국 NMPA 재허가, 태국·베트남 추가 품목등록 등을 계획하고 있으며, 연초 태국에서 히알루론산 필러 3종이 품목허가를 받으면서 교두보도 마련했다.
휴메딕스의 52주 신고가는 ‘수출 모멘텀-실적 개선-주주환원’이 맞물린 결과다. 향후 5만 원대 안착 여부는 2분기 이후 실적과 하반기 해외 인허가 성과가 가를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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