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일게이트, 올해 신작 2종 출격…서브컬처·MMORPG 동시 공략

슈퍼크리에이티브·엔픽셀 손잡고 서브컬처 RPG·MMORPG 동시 공략
에픽세븐·로드나인 잇는 차세대 IP 주자 출격
팬덤 없이도 성과 낸 검증된 전략…글로벌 공략 본격화

최영준 기자

cyj@sateconomy.co.kr | 2025-04-24 03:29:44

▲ 스마일게이트 <사진=최영준 기자>

 

[토요경제 = 최영준 기자] 스마일게이트가 2025년 하반기 신작 2종을 출시하며 차세대 게임 IP 확장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서브컬쳐 장르 신작 ‘카오스 제로 나이트메어’와 MMORPG ‘이클립스: 더 어웨이크닝’이 그 주인공이다. 각각 ‘에픽세븐’ 개발사 슈퍼크리에이티브와 ‘그랑사가’로 알려진 엔픽셀이 개발을 맡고, 스마일게이트는 퍼블리싱과 글로벌 운영을 책임진다.

‘카오스 제로 나이트메어(카제나)’는 멸망한 지구를 배경으로 플레이어가 우주적 혼돈의 중심인 ‘카오스 특이점’을 탐험하는 SF 판타지 RPG다. 김형석 슈퍼크리에이티브 대표가 ‘에픽세븐’에 이어 직접 디렉팅에 참여한 이 작품은, 로그라이크 방식의 변칙적인 전투 전개와 전략 카드 시스템을 통해 플레이어의 선택에 따라 결과가 달라지는 몰입형 게임플레이를 구현한다.

특히 애니메이션풍 2D 그래픽과 고품질 연출력은 글로벌 서브컬처 팬층을 정조준한다. 이번 작품은 중국을 제외한 전 세계를 대상으로 올해 하반기 동시 출시되며, 공식 커뮤니티는 한국·일본·북미·대만 등에서 이미 운영 중이다. 게임 속 ‘카오스 특이점’은 정신 붕괴를 유도할 만큼 극단적인 혼돈이 펼쳐지는 지역으로 설정돼 있으며, 플레이어는 이곳에서 ‘희망’을 찾아나서는 모험을 시작하게 된다.

스마일게이트는 오는 5월부터 세계관 내 주요 세력 정보를 담은 콘텐츠를 순차 공개하고, 커뮤니티 중심 마케팅 전략을 강화할 계획이다.

‘이클립스: 더 어웨이크닝’은 지형의 높낮이, 장애물 활용 등 전술적 요소를 전면에 내세운 MMORPG다. 언리얼 엔진5 기반의 사실적 그래픽, 베테랑 개발진이 구성한 탄탄한 개발력, 크로스플랫폼 지원 등으로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다. 스마일게이트는 작년 6월 이 작품의 글로벌 퍼블리싱 계약을 체결한 이후 ‘로드나인’에서 쌓은 운영 노하우를 접목해 시장 확장을 꾀하고 있다.

특히 이 게임은 단순 사냥 중심의 기존 MMORPG에서 벗어나, 유저의 선택과 환경 변화에 따라 게임 흐름이 달라지는 동적 설계를 목표로 하고 있다. 스마일게이트는 ‘로드나인’을 통해 확보한 마케팅 경험을 바탕으로 북미·유럽 시장에서의 MMORPG 리브랜딩을 노린다.

스마일게이트는 기존 ‘크로스파이어’, ‘로스트아크’, ‘에픽세븐’에 이어 신규 IP ‘카오스 제로 나이트메어’와 ‘이클립스’를 통해 다시 한 번 자사 퍼블리싱 역량과 IP 확장 능력을 시험한다. 실제 ‘에픽세븐’, ‘로드나인’ 등도 출시 초기 팬덤 없이 완전히 새로운 IP로 시장에 안착하며 가능성을 입증한 바 있다.

게임 업계 한 관계자는 “스마일게이트는 다작보다는 완성도를 앞세운 전략으로 확고한 방향성을 유지하고 있다”며 “신작 두 작품 모두 특정 유저층을 정밀 조준하고 있어 성공 시 파급력도 상당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토요경제 / 최영준 기자 cyj@sateconomy.co.kr 

[ⓒ 토요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